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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테마주 주가 조작 세력 적발 "투자 시 각별한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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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테마주 주가 조작 세력 적발 "투자 시 각별한 주의 당부"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3.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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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검찰고발-4명 통보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증권선물위원회는 9일 임시회의를 개최해 31개 테마주 종목을 대상으로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행위를 한 혐의로 3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4명에 대해서는 통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테마주 및 악성루머에 대한 금융당국의 대응방안’에 따라 금융당국이 테마주에 대해 본격 조사해 조치하는 첫 사례다.

이번에 적발된 내용을 살펴보면 주가가 상한가이거나 상한가가 될 조짐이 보이는 테마주를 선정한 후 당시 전체 매도주문의 2배~20배에 달하는 대규모 매수주문을 상한가에 제출한다.

이런 방식으로 호가 상황을 압도하는 매수주문으로 한꺼번에 물량을 확보하고 미체결된 매수주문을 장 종료 시까지 유지하거나 필요시 추가 매수주문을 제출해 상한가에 강한 매수세가 있는 것으로 보이도록 해 투자자를 유인했다.

이를 통해 매매가 성황인 것으로 오인한 투자자들이 다음 날도 추종매수에 나서서 주가가 상승하면 전날 매집한 주식을 전량 매도해 버리는 방법으로 부당한 이익을 챙긴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시세차익을 취득할 목적으로 특정 상장기업에 대해 특정인과의 친분 및 M&A 관련 소문을 인터넷에 유포시킨 후 1주 단위로 고가매수주문을 반복적으로 제출하고 투자자들을 유인해 주가가 상승하면 보유주식을 매도하는 방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금융위원회는 “그 동안 일부 테마주의 주가 급등이 부당한 이득을 취하려는 시세조종 세력이 개입한 결과로 확인되고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인터넷 게시판에 상장기업과 특정인과 관련된 허위소문을 올린 혐의가 적발되었다”며 “투자자들은 테마주 매매 시 각별히 유의하고 기업의 사업현황과 장래 사업전망 등을 철저히 분석해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의 건전한 거래질서를 위해 기업의 내재가치와 관계없이 급등락하는 주식에 대한 시장감시와 조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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