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임동훈 기자] 중고차를 구입할 때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믿을 수 있는가’이다.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매물을 확인하고 가도 미끼, 허위 매물들이 허다한 것이 현실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중고차 시장 전체에 대한 불신과 편견도 상당하다. 중고차와니의 조성완 대표는 이런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고객들의 편에 서서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진정어린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조성완 중고차 컨설턴트를 만나본다.
사람을 돕고 싶어 선택한 직업 중고차 딜러
중고차와니의 조성완 대표는 중고차 업계에서 8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길지 않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누적 업무량과 판매량은 상당하다. 인천광역시 모범 딜러로 통하는 조 대표를 찾는 발걸음은 인근 지역은 물론 부산, 제주도 등 전국적이다. 조 대표는 자신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에 대해 “사람을 좋아하고 돕는 것이 마냥 좋아 그것을 실천했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밝혔다. 다양한 진로 선택의 갈림길에서 조 대표는 자신이 보람 있고 즐거울 수 있는 직업을 선택했다.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자신에게 맞는 차를 고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현재의 직업에 큰 매력을 느낀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마냥 순탄치 않았다.
조 대표는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업계에 만연한 관습과 같은 문제점들에 직면하고 크게 실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철학대로 무작정 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는 심정으로 부딪쳤다. 중고차시장은 대개 차량을 구비하고 고객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다가 방문한 고객을 응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조 대표는 사람을 기다리기보다 먼저 다가갔고 이러한 태도는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조 대표를 찾는 고객들의 수가 증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사람들을 대하다보니 일이 풀렸다”며 겸연쩍어했다.
따뜻한 마음과 전문성 겸비해 도움 주는 사람 될 것
조 대표는 하루 두 번의 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초기에는 찾아오는 이들을 모두 상담했지만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는 상담 양 자체를 제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물론 카카오톡 등을 통한 상담도 끊이지 않는다. 매일 수십 명의 상담이 카카오톡 등으로 들어오지만 조 대표는 아무리 피곤해도 최선을 다해 상담을 진행한다. 그는 “부족하고 평범한 나를 기다려주는 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은 마음에 늘 힘을 낸다”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 대표의 진정어린 태도에 기존 고객의 재방문은 물론 주변의 소개를 통해 찾아오는 경우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하루도 정장을 입지 않은 날이 없다”는 조 대표는 그만큼 고객들에게 예의를 지키며 진심을 다하는 태도를 중시한다. 그는 “중고차 딜러들의 입지가 불안정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내가 손해를 입는 것을 타인에게 전가하는 것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것이 철칙”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대표는 중고차 딜러 대신 ‘중고차 컨설턴트’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업무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유통업계어서 매입과 판매를 돕는 것이 딜러의 역할이지만 컨설턴트는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상세한 상담을 제공하는 한편 그를 돕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앞으로 더욱 노력해 ‘중고차 컨설턴트’라는 타이틀에 걸 맞는 사람이 되겠다”면서 “늘 사람과 함께하고 도움을 나누는 존재로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임동훈 기자 stimeu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