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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인기인 제주여행…동문시장 맛집 '오현불백'에서 식도락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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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인기인 제주여행…동문시장 맛집 '오현불백'에서 식도락 여행
  • 윤지혜 기자
  • 승인 2018.12.08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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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윤지혜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한 해의 마무리와 시작을 위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제주도도 이맘때면 생각나는 여행지다. 기후가 따뜻할 뿐 아니라 겨울이면 소복하게 쌓인 눈이 낭만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겨울의 제주 여행에서 추천하고 싶은 명소로 카멜리아힐에서는 동백꽃 특유의 향기를 맡으며 산책로를 걷고 동백꽃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으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고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윗세오름 등산은 겨울의 한라산을 감상하기 적합하다. 윗세오름으로 가는 어리목 코스는 왕복 4시간 가량 걸린다. 오르막과 평탄한 동산을 지나 정상에 오르면 뒤로는 백록담이 있는 남벽, 앞으로는 탁 틔인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감귤철을 맞아 감귤박물관 방문이나 감귤따기 체험을 하는 것도 색다른 추억을 제공한다. 감귤박물관에서는 제주 특산물인 감귤의 역사, 품종, 재배방법, 세계감귤의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일몰을 바라보고 싶다면 행원육상약식단지와 수월봉을 방문하면 된다. 구좌읍의 행원육상양식단지는 바다와 오름, 풍차와 어우러진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흔치않은 스팟이다. 서쪽의 일몰 명소로 알려진 수월봉은 수평선으로 사라지는 아름다운 노을을 마주할 수 있다.

여행에서는 식도락도 빼놓을 수 없다. 제주도는 흑돼지, 갈치조림, 고기국수, 닭고기 샤브샤브 등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다양하다. 제주도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음식점으로 제주 동문시장 맛집 '오현불백'이 있다. 현지인 단골손님이 많은 이 곳은 제주공항과 거리가 가까워 제주도에 도착한 후 맛있는 한 끼가 절실하거나 전통시장인 동문시장을 구경온 여행객들도 많이 방문한다.

오현불백의 주요메뉴는 한치돼지불백, 낙지돼지불백, 돼지불백, 소불고기 등이다. 한치돼지불백과 낙지돼지불백은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해산물과 가름기가 적고 고소한 돼지고기의 조화가 일품이다. 여기에 버섯과 야채를 듬뿍 넣어 가성비 좋고 푸짐한 한 끼 식사가 가능하다.

돼지불백은 양념이 지나치게 달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계속 손이 간다. 고기를 다 먹은 후 남은 양념에 달걀, 김 등을 추가해 만들어 먹는 볶음밥도 별미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손님들에게는 소불고기도 인기다. 질 좋은 소고기에 야채를 풍성하게 넣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동문시장 인근에 위치한 만큼 이 곳의 모든 음식은 싱싱한 재료로 만들어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 공항근처 맛집으로 꼽히는 오현불백은 메인 메뉴 외에 반찬이 맛있기로도 유명하다. 메인 요리를 주문하면 양념게장, 가오리도라지무침, 계란말이, 메추리알장조림 등 기본 10가지의 계절 반찬이 제공된다. 모든 반찬은 리필 가능하다.

제주시 맛집으로도 유명한 이 집은 평일에는 직장인, 주말에는 친목회나 동호회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동문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하면 찾기 쉬우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다. 매주 토요일은 휴무다.

윤지혜 기자 kns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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