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이시형 통상교섭조정관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스페인과 폴란드를 방문해 경제공동위원회를 각각 개최해 양자 간 경제ㆍ통상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조정관은 12일 하이메 가르시아-레가스 스페인 경제경쟁력부 통상차관과 ‘제3차 한-스페인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재생에너지, 국방ㆍ군수, 정보통신․과학기술,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한-EU FTA 잠정 발효 이후 양국 간 교역․투자 동향을 점검해 향후 FTA 발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 및 동북아 지역 경제 정세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조정관은 이어 14일에는 폴란드를 방문해 일로나 안토니쉰-클릭 경제부 차관보와 제2차 한-폴란드 경제공동위를 갖고 에너지, 방산, 교육․과학, WTO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관심사를 협의하고 양국 경제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한-EU FTA 발효 이후 중동부 유럽국가중 우리의 최대 무역상대국이자 최대 투자 진출국인 폴란드와는 우리 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제기하고 폴란드 측의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 스페인 및 폴란드와의 경제공동위원회는 한-EU FTA 잠정발효 이후 유럽 국가와의 경제․통상 관계 발전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양국 간 구체적인 협력 사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