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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과 1추진단 7담당’ 축소 조직개편...정책기획 중심으로 본청 슬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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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과 1추진단 7담당’ 축소 조직개편...정책기획 중심으로 본청 슬림화
  • 오영세 기자
  • 승인 2018.12.07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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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지원 중심 조직개편, 내년 3월 추진...교육지원청에 『학교통합지원센터』 신설
사학에 대한 지도감독・지원기능 강화 및 성평등 전담부서 신설
▲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오영세 기자)

[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교육감 2기 출범에 따른 주요 교육정책의 지속적인 추진과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2과 1추진단 7담당’을 축소하고 4담당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2019년 3월 1일자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번 조직개편을 위해 ▲직렬, 직급 등의 이해관계를 넘어 ‘학교를 지원하는 행정’ 최우선 ▲다양한 교육적 수요로 인한 교육청의 비대화 지양 ‘조직 다이어트’ 추구 ▲본청-지원청-학교로 이어지는 구조 혁신에 초점을 맞추되, 행정의 연속성 고려 ‘부서 편제의 변화 최소화’를 대전제로 삼았다.

이러한 전제 하에 교육지원청을 정책실행 및 학교 현장 지원 조직으로 재구조화했다. 교육장 직속으로 과 수준의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교수학습・생활교육・학교행정 분야에서 학교가 필요로 하는 현장 지원 중심의 활동을 적극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본청의 기능을 정책기획 중심으로 조정해 규모를 슬림화했다. 본청의 2과 1추진단 7담당관을 폐지 내지 이관하고, 기능 강화를 위해 미래교육기획, 사학감사 및 사학재정, 성평등교육 담당을 신설함으로써 교육자치 및 학교현장지원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교육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담았다.

아울러,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급식과 정보화관련 집행업무를 직속기관인 학교보건진흥원과 교육연구정보원으로 이관하여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3월 시행되는 조직개편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교육지원청에 과 수준의 ‘학교통합지원센터’가 신설된다. 또한 학생생활지도 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민주시민교육과와 학생생활교육과가 민주시민생활교육과로 통・폐합된다.

교육공간기획추진단은 업무 관련부서인 학교지원과와 교육시설안전과로 업무 이관되고, 교육정보화과는 교육연구정보원에 담당부서가 신설되고, 행정정보화 업무는 일부 이관되는 등 2개부서는 이관 및 폐지된다.

부서 명칭을 변경하는 과도 있다. 교육혁신과의 ‘창의・예술・교육기부운영 담당’을 체육건강과로 이관 후 문화・체육건강과로 부서 명칭이 변경된다.

또한 조직의 기능 강화를 위해 ▲미래교육기획담당 ▲사학감사담당 ▲사학재정담당 ▲성평등교육담당 등 4개 담당을 신설한다.

반면 ▲직무감사 ▲정책연구 ▲초등교육지원 ▲민주시민교육지원 ▲검정고시 ▲직업교육지원 ▲독서・인문사회교육 ▲급식운영(이관) ▲정보보호(이관) ▲나이스운영(이관) ▲인프라운영(이관) 등 11담당은 업무를 이관하고 폐지된다. 본청 조직개편에 따라 발생되는 감축 인원은 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로 재배치된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교원이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학교자율운영체제 구축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 있다”며 “지금까지 학교가 체감하는 교육(지원)청의 모습이 지시・감독기관이었다면 앞으로의 교육(지원)청은 학교가 믿고 기댈 수 있는 곳처럼 ‘학교통합지원센터화’ 되도록 기존의 본청과 교육지원청을 재구조화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또한 “새 정부의 교육자치 강화 정책으로 각종 권한과 사무가 중앙에서 지방교육행정기관으로 이양 추진 중인 것에 발맞춰 우리 교육청도 교육지원청과 단위학교로 권한을 이양함으로써 본청을 슬림화하고 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하려 했다”며 “인적·물적 자원의 한계로 인해 모든 분들의 뜻을 100% 온전히 담지는 못해 여전히 아쉬움이 남지만 ‘새롭고 더 새로운 서울교육’을 위해 서울교육공동체 모두의 지혜가 모아져, 모두 함께 ‘학교를 지원하는 교육청’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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