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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교육감 “조직개편으로 학교현장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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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교육감 “조직개편으로 학교현장 지원 강화”
  • 이건수 기자
  • 승인 2018.12.06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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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1일 조직 대폭 개편, 기획국 승격 ‘정책기능’ 강화
- 본청 인력 슬림화, 교육지원청‧직속기관 인력 증원으로 학교지원 힘 실어
- 무상급식문제 '양보 못해’
김병우 교육감이 6일,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학교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건수 기자>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충북교육청이 본청 ‘기획관’을 ‘기획국’으로 승격시켜 ‘정책기능’을,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은 학교현장 지원 역할을 강화한다.

김병우 교육감은 6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교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조직을 내년 3월 1일부로 대폭 개편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통합 관리 필요성이 요구되어 왔던 일부 학교업무를 통합해 처리하는 전담부서가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신설된다.

이에 따른 인력으로 본청 직원 71명과 신규 인원 64명(파견교사 포함) 총 135명을 직속기관에 36명, 교육지원청에 99명을 재배치하게 된다.

또한, 공통사항으로 본청 등 교육행정기관의 담당제가 팀제로 변경된다.

본청은 부서장의 통할 가능한 범위를 고려한 기능중심으로 개편해 ‘기획관’이 ‘기획국’으로 승격되면서, 현행 2국 3담당관 10과 53담당에서 3국 2담당관 12과 48팀으로 변경된다.

직속기관은 현행 12기관 34부(과) 8분원(관)에서 12기관 37부(과) 2센터 12분원(관)으로, 교육지원청은 10기관 25과 13센터 102담당 11소속기관에서 10기관 28과 13센터 113팀 13소속기관으로 변경된다.

그동안 본청에 있던 유‧초‧중학교와 교육지원청 소속기관에 대한 감사권한이 교육지원청으로 위임된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본청은 정책기능을 강화하고, 일선학교는 행정 업무를 덜어주어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는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개편을 앞두고 의견 수렴 과정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조직 개편은 집행청의 고유권한이라고 생각한다며, 입법예고 전까지 노조나 교육가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도교육청은 7일부터 관련 조례개정안을 27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 1월에 열리는 제370회 도의회에서 조례안이 의결되면, 관련 규칙도 정비해 2019년 3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김병우 교육감이 조직개편 발표 후, 기자들과 최근 이슈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이건수 기자>

한편,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무상급식 갈등에 관한 추가 질문에 양비론은 배제해 달라며 이번에는 “양보할 수 없다”며 강한 어조로 입장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항목별로 나눠 인건비와 시설비를 교육청이, 식품비는 지자체가 다 맡는 충남 안이 바람직하다고 소견를 밝힌 뒤, “공론장에서 도민들이 합리적이고 중립적인 중재안이 나오면 따르겠다.”며, “또다시 양보하면 전국 시·도교육청 중 가장 나쁜 안을 받아들이는 것인만큼, 벼랑으로 떨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명문고(자사고) 설립에 관한 질문에는 “명문고에서 명문대를 이어지는 사다리 프레임은 벗어나야한다.”면서,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서 조금은 무리가 있지 않느냐”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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