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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T 가입자 신용정보와 위치정보, 심부름센터에 털렸다...최소 198억 원 부당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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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T 가입자 신용정보와 위치정보, 심부름센터에 털렸다...최소 198억 원 부당이득
  • 박현군 기자
  • 승인 2012.03.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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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사 협력업체 직원, 19만8000건 무단조회 후 10만원~30만원 받고 심부름센터 등에 판매

[KNS뉴스통신=박현군 기자] KT와 SKT 가입자들의 금융정보, 휴대전화정보, 위치정보 등이 외부에 완전히 공개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SK텔레콤과 KT가입자의 모든 개인정보와 휴대폰 위치정보를 해킹해 브로커에게 판매한 혐의로 양사 협력업체 직원 이모씨, 브로커 김모씨, 심부름센터업자 윤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관계자 7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SK텔레콤과 KT 협력업체 직원 이모씨와 그 일당 5명은 협력업체 직원의 권한으로 양사 통신망에 가입자 인적사항과 휴대전화 실시간 위치정보 접근 권한을 부여받은 후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이를 무단으로 조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후 이를 통해 취득한 정보를 심부름센터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두 이동통신사의 '친구찾기' 등 모바일서비스를 유지ㆍ보수ㆍ개발하는 업체 A사의 직원들로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브로커들을 통해 건당 10만 원부터 30만 원까지 총 19만 8,000여 건의 고객 개인정보를 판매했다.

이렇게 해서 벌어들인 돈은 최소 198억 원 선.

특히 이들에 의해 유출된 고객 개인정보에는 신용카드 번호 및 결제통장 계좌정보와 비밀번호 등도 포함돼 있어 2차 금융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SK텔레콤과 KT는 이들의 범행기간동안 그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박현군 기자 humanph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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