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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858기 희생자 가족회 "재수색과 재조사 촉구"미얀마서 가져온 기체 잔해 공개
신성국 신부가 1987년 KAL858기 사건의 기체로 추정되는 동체잔해를 공개하고 사고지역에 대한 '재수사와 재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먼 기억 속으로 잊혀져 가는 31년 전 1987년 11월 2시경,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발해서 서울로 향하던 KAL858기 가 미얀마 안다만 해역 상공에서 폭파로 추정되는 사고로 115명이 목숨을 잃고, 31년간 고통과 슬픔 속에서 살아온 가족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신성국 신부와 KAL858기 가족회(이하 가족회)는 “11월 29일에 방영된 한 방송사의 ‘미얀마 현지 취재, KAL858기 잔해를 찾아서’의 내용을 검토하고 정부 측에 가족회의 입장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리고 “22년 전(1996년) 미얀마 안다만해의 바다 속에서 어부의 그물에 의해 KAL858기 비행기 동체 잔해들이 발견되었다”고 했다

1987년 12월과 1993년 정부와 대한항공사 사장은 유가족에게 유해, 유품, 잔해들을 어떠한 일이 있어도 꼭 찾아서 인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정부가 1990년 3월에 정부는 88서울 올림픽 마크가 새겨진 KAL858기 동체를 수거하고 언론에 공개했다. 하지만 이 KAL858기 동체들은 모두 고물상에 팔아넘기고 증거를 인멸했다. 31년 동안 정부는 KAL858기와 관련된 물증들은 모두 폐기하고, 방치하고, 심지어는 잔해 추정물이 나왔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으니 정부는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11월 29일의 방송에는 KAL858기 사건 관련한 외교부의 비밀 문건이 최초로 공개되었다. 당시 외교부는 “가족들에게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수색활동을 계속 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러나 정부는 사고 조사단에게 12월 11일에 모두 철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사고지점도 모르고, 유해와 동체도 발견하지 못한 상황에서 정부는 왜 수색을 중단하고, 조사단을 철수시켰을까?

유가족들은 “결국 정부가 우리 가족들을 속였고, 사고조사를 포기한 것 아니가? 31년간 가족들이 정부의 거짓에 대해 의혹을 품었던 사실들이 모두 드러났고 너무도 참담하다”고 했다.

유가족들은 끝으로 문재인 정부에 이렇게 요구했다.

하나, KAL858기사고 해역에서 비행기 잔해들이 새롭게 발견되고 단서가 나왔음이 확인되었으니, 정부에서 전면적으로 동체와 유골 발굴을 위한 수색에 즉각 나서 주십시오.

하나, 정부는 11월에 한 방송사 취재진이 미얀마 사고 지역에서 회수해온 잔해에 대한 분석과 검증을 조속히 실시해주십시오. 이 잔해가 KAL858기(HL7406)의 잔해인지를 확인해주십시오. 또한 사고지역에 남아있는 잔해들도 모두 국내로 반입해주십시오.

하나, 가족회는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요청하며 진상규명을 위한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면담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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