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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의회, 美 글렌데일시와 교류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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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의회, 美 글렌데일시와 교류협력
  • 도남선 기자
  • 승인 2018.12.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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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 응원 편지 쓰기·한국도서 보내기 운동 전개'

[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부산 해운대구의회(의장 이명원)는 지난 10월 공무국외연수 시 우호협력도시 협정 양해각서를 체결한 미국 글렌데일시(시장 겸 의장 자레 시난얀)와의 교류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글렌데일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산하 88개 자치시(한국기준 자치구) 중 인구규모 3위에 해당하는 도시다. 드림웍스 본사가 있는 영화도시이자, 우리에게는 소녀상으로 알려진 도시이다. 지난 2013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미국 내에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했다. 

지난 10월 의회가 글렌데일시를 방문했을 때 자레 시난얀 시장은 일본의 지속적인 철거요구에도 불구하고 소녀상을 지키는 이유를 해운대구의회 방문단에게 설명하면서 소녀상 지키기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10월 23일 자레 시난얀 시장이 해운대구를 방문하여 정식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출국 직전 사고(아킬레스건 파열)로 방문이 내년 3월 이후로 연기된 상태다. 

해운대구의회는 해운대교육지원청, 해운대구 새마을회, 해운대구 자원봉사센터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글렌데일 시장과 관계자를 응원하는 편지쓰기 운동 및 ‘위안부의 날’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는 글렌데일시 도서관에 한국관련 도서 보내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1월 1일 해운대구 홈페이지에 편지쓰기 관련 사이트를 만들어 누구나 자유롭게 편지를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손편지 및 메일을 통한 접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도서 기부는 동 주민센터에 있는 새마을문고를 통해 주민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  

또 내년에는 새마을운동 해운대구지회의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해운대구 자원봉사센터의 ‘재외동포지원 사업’과 연계해 글렌데일시와의 교류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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