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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산을 겨울배추 유명산지인 “해남산”으로 둔갑한 산지 수집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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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산을 겨울배추 유명산지인 “해남산”으로 둔갑한 산지 수집상 적발
  • 정희숙 기자
  • 승인 2012.03.07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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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표시 5건 적발하여 형사입건 수사중

[KNS뉴스통신=정희숙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해남진도사무소(소장 김한중, 이하 ‘품관원’이라 함)는 겨울배추의 출하시기를 맞아 “진도산”이 우리지역 유명산지인 “해남산”으로 원산지를 둔갑 판매할 개연성이 높아 지난 2012년 1월1일부터 2월29일까지 특별사법경찰을 투입해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산지수집상 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산지 수집상 김모씨 등은 진도군 생산농가로부터 포전 거래한 배추를 수확 작업하는 과정에서 산지유명도가 높은 “해남산” 으로 표시한 그물망에 포장하는 수법으로 시가 약 2,560만원 상당량인 32톤을 부정 유통한 것이다.

한편, 해남군에서 생산된 겨울배추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리적표시등록 제11호로 소비자와 전국 농산물도매시장에서 타지역산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이용한 범죄로 밝혀졌다.

해남산 유통가격 : 1망(8~10㎏)당 1,000원∼2,000원 정도 높음. 품관원 해남진도사무소에서는 해남군 지리적표시품 겨울배추에 대한 원산지관리 강화로 지역 농업인과 특산물을 보호하고 지역특산품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근 3년(2010년~2012년) 동안 대대적인 겨울배추 원산지 둔갑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산지수집상 36명과 260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2010년 11명입건 위반물량 88톤, 2011년 20명 입건 위반물량 140톤, 2012년 5명 입건 위반물량 32톤 아울러, 품관원 관계자는 수입산이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되는 경우뿐만 아니라 관내 지리적표시품(겨울배추, 해남 호박고구마) 에 대한 원산지단속을 강화하여 지역특산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농식품의 원산지를 둔갑시키는 현장을 목격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부정유통 신고전화 1588-8112번이나 품관원 홈페 이지(www.naqs.go.kr)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정희숙 기자 addio3545@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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