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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GS건설, 혁신설계안 돋보이는 강남 명품 아파트 ‘자이아이파크’ 제안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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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GS건설, 혁신설계안 돋보이는 강남 명품 아파트 ‘자이아이파크’ 제안해 화제
  • 김선영 기자
  • 승인 2018.11.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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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선영 기자] 경기도 성남은행주공 재건축 수주전에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컨소시엄을 결성해 나섰다.

건설업계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GS건설과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한 현대산업개발이 함께 ‘자이아이파크’로 성남은행주공 재건축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나서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수도권 주요 재건축 수주 현장에서 이주비나 공사비와 같은 ‘현재의 조건’보다 브랜드나 대안설계라는 ‘미래 가치’가 더 큰 이득을 조합원에게 안겨준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점을 바탕으로, 컨소시엄은 적극적으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비탈진 7단을 평평한 2단으로 만든 혁신설계 화제
성남은행주공 아파트는 단지 입구에서 끝까지 거의 50m에 이르는 높이 차이를 보여 주민들의 불편함이 크다. 컨소시엄이 제안한 혁신설계안은 단지 레벨을 2단으로 대폭 줄여, 넓고 평평한 단지로 개선한 설계안이다. 동수를 줄여 초대형 중앙광장까지 확보, 효율성이 대폭 개선된다. 기존 조합설계안은 단지를 7단으로 나눠 언덕 위의 단지로 주민 통행에 다소 불편함이 예상된다. 이에 컨소시엄의 혁신설계안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아파트 조망권과 외관을 결정하는 옹벽이 최고 길이 172m, 최고높이 18m에 달하며 한 개가 아닌 여러 개가 단지 내에 있다는 점을 공략, 상대사의 설계에 대응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컨소시엄이 제안한 2단 설계는 랜드마크를 결정짓는 층수와도 직결된다. 이에 아파트 단지의 가치를 높여주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최고층 35층과 스카이커뮤니티 등 고층 편의시설이 적용된 ‘35층 랜드마크’ 대안설계를 선보였다. 2단 설계를 통해 단지의 높이를 낮춰 랜드마크 단지로의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녹지율을 늘려 단지의 가치를 높여 이에 따른 이득을 조합원들에게 돌려준다는 의지를 담았다. 인근 성남 중1구역.도환중1구역이 정비계획변경을 통해 지난 9월 21층에서 38층으로 층수를 상향 조정한 사례가 있고, 경관계획심의에서 35층으로 설계해도 총 높이가 조망권을 침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을 마친 상태다.

자이아이파크 측은 “대안설계는 시공사 선정 후 조합원들이 선택할 경우 시공사가 설계변경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이득을 돌려주겠다는 조건부 설계안이다”라며 “층고 문제를 떠나 조망권을 규제한 높이의 문제인 만큼 추후 조합원 총회를 통해 결정할 경우 조합원의 이득을 위해 설계변경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합원을 위한 파격적인 사업비 및 이주비 조건
조합원들이 실제로 누릴 수 있는 편의를 극대화하는 것에 자이아이파크 설계 조건이 맞춰져 있어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용적율을 들 수 있다. 은행주공재건축의 용적율은 250%로, 조합 원안 설계 및 양측이 제시한 대안설계가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는다.

브랜드와 사업비, 이주비 등 자금 조달 측면에서 컨소시엄측은 상당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 한도를 2,400억원으로 내세운 반면 상대측은 1,637억의 한도를 제시하고 있다. 이주비 역시 가구당 평균 2억 5,000만원을 책정했지만, 상대사는 1억 8,000원을 제시했다. 미분양에 대한 대물변제 부문에서는 컨소시엄 측은 일반분양가 기준, 상대사는 감정평가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부동산 가격 하락의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안정성에서 컨소시엄 측이 제시한 것이 우세하다 할 수 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이주 기간이 6개월 이상 걸리고, 암반 공사가 많은 연장 여건을 감안해 공사 기간을 산정, 추후 공가 기간 연장으로 인한 추가 부담 증가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고 전했다.

▲ 강남수준의 명품 아파트를 노린 마감재와 미래형 설계
층간 소음 완화와 주차장 층고에서도 세심한 설계를 엿볼 수 있다. 250㎜의 바닥 슬라브 두께와 60㎜의 바닥 완충재를 적용해 성남은행주공 시공사 입찰에 참여한 회사 중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상대사는 슬라브 두께 210㎜과 30㎜의 완충재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슬라브두께 250㎜와 60㎜의 완충재를 사용하는 것이 층간 소음 차단 효과가 우수한 것을 알고 있지만, 공사비 절감을 이유로 대부분 30㎜의 완충재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 층간 소음에 관한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어 이를 반영한 조건이 시공사 선정을 위해 매우 중요할 것으로 판단, 컨소시엄은 이를 적극 공략 중이다. 주차장 층고 역시 상대사는 최고 4.1m를 제시했지만, 컨소시엄은 최고 6m의 설계안을 제시해 단지 내에 택배 차량도 자유롭게 진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 수요 급증 추세를 반영해 단지 내 70개소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고 전력을 확보해 충전시설 증설이 용이하게 했다. 명품아파트 필수 조건인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와 헤파필터를 장착한 전열교환기 등도 도입해 입주민의 높은 생활 편의가 예고된다. 상대측과 차별화된 설계 조건을 제시, 명품 아파트 설계를 위해 노력했다.

김선영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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