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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처음 40%대로 떨어져 48.8%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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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처음 40%대로 떨어져 48.8% 기록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11.29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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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동반 하락해 37.6% 기록
<자료=리얼미터>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9주째 하락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3.2% 내린 48.8%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3%p 오른 45.8%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내인 3.0%p로 국정에 대한 평가가 팽팽하게 엇가리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도층에서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태도를 취해왔던 50대 장년층이 부정평가 우세로 돌아선 것으로 드러났다.

지지율 하락을 주도한 지역과 계층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5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과 보수층, 자영업과 주부, 노동직 등이다.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호남과 수도권, 40대 이하, 진보층, 사무직과 학생은 하락폭이 크지만 여전히 50%대 이상을 기록했다.

<자료=리얼미터>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지목됐다. 고용, 투자 등 각종 경제지표 악화 소식이 몇 달째 이어지면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도 '북한 퍼주기론' 등의 공세와 맞물린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이재명 논란'에 따른 지지층 내부의 분열이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7.6%(▼1.6%p)로 9주째 하락했고 자유한국당은  26.2%(▲3.3%p)로 5주째 상승하는 등 PK(부산경남)와 50대, 자영업에서 선두로 나섰다. 정의당은 8.2%(▼0.6%p)로 내렸고, 바른미래당은 5.9%(▼0.1%p)로 횡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3.0%(▲0.8%p)를 기록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9,10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8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7.9%다. 전화방법은 무선전화면접(10%), 무선970%), 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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