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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의원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좌파노조 밥그릇 챙기기로 매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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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의원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좌파노조 밥그릇 챙기기로 매도 말라”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8.11.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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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 폐업 당시 경남 행정부지사 출신 윤한홍 의원 발언 규탄 성명 발표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윤한홍 의원(자유한국당)이 지난 23일 “25개 지방의료원 정규직 전환자의 77.6%가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 소속 노조원”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비정규직을 없애겠다는 핑계로 좌파 노조의 밥그릇만 챙겨주고 있으며, 지방의료원을 민주노총 의료원으로 만들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가 즉각 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도저히 국회의원의 발언이라고 믿을 수 없는 가히 충격적인 발언”이라며 “정녕 윤한홍 의원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반대한단 말인가? 정규직 전환자는 노조에 가입할 권리도, 노조를 선택할 자유도 없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와 함께 “저임금과 고용불안, 그리고 갖가지 부당한 차별에 시달려온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시대적 과제이고, 노동자가 노동조합을 선택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권리”라며 “지방의료원의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됨으로써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이 보장될 수 있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마땅히 칭찬하고 박수를 쳐야 할 국회의원이 ‘좌파노조의 밥그릇만 챙겨주고 있다’며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딴지를 걸고 노조 가입과 선택을 시비거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의 태도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또 “윤 의원의 발언이야말로 분노와 서러움의 세월을 살아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발언이며, 노조할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충격 발언”이라며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윤 의원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과제에 역행하고 노조가입의 자유를 부정하는 반사회적·반헌법적 발언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아울러 국민건강권 향상과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해 싸워온 우리 보건의료노조를 척결해야 할 좌파노조로 매도한 데 대해 공식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성명에서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윤 의원이 2013년 2월 26일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계획을 발표한 당사자였고, 당시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로서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함께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에 앞장섰던 인물이었음을 기억한다”면서 “당시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진주의료원 노동조합을 강성노조·귀족노조로 매도하며 진주의료원 강제폐업과 경남도청 서부청사로 용도 변경을 정당화하려 했다. 윤 의원은 홍준표 도지사를 흉내내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좌파노조 밥그릇 챙기기로 매도하려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보건의료노조는 특히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방의료원 비정규직 전환자의 대다수가 보건의료노조 소속 노조원이라는 것을 시비 걸 것이 아니라 진주의료원 강제폐업과 공공의료 파괴행위에 대해 사죄하고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의결한 국회 국정조사 결과를 이행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면서 “민의를 대변해야 할 윤한홍 의원이 가야 할 길은 홍준표 따라하기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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