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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홍보관, 성남은행재건축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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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홍보관, 성남은행재건축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다
  • 김선영 기자
  • 승인 2018.11.23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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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선영 기자] 성남은행주공은 지금 시공사 선정 열기로 가득하다. 11월 22일 1차 합동설명회를 개최한 후 11월 23일 아침 10시부터 GS/HDC와 대우건설이 각각 홍보관을 오픈했다. 올 2월 고시된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따라 홍보공간에서 조합원들을 상대로 홍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사의 홍보관이 있는 곳은 단지 내 어린이 놀이터 한 곳이다. 한 공간에 모아 조합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조합이 마련한 공간이다. 서로 마주보고 있는 홍보관의 외관은 각 사의 대안설계 특징을 집약해서 담고 있다. 기호1번 자이아이파크는 ‘성남에 강남을 세우다’라는 슬로건에 맞게 티타늄 소재를 이용해 모던한 외형을 선택했고, 기호2번 대우건설은 ‘남한산성 푸르지오’에 맞게 남한산성 성곽을 모티브로 해 성벽을 쌓은 외형을 보이고 있다.

홍보관 안에는 양사 모두 각자의 대안설계 모형도를 배치하고 있다. 자이아이파크는 대안설계에 나온 34개동을 모두 표현한 반면 푸르지오는 일부 동만을 모형도로 담아 조합원들의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푸르지오에서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조합원에게 제안서나 설계에 대한 비교 설명이 가능하게 하고 있고, 자이아이파크에서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조합원이 궁금해 하는 분담금에 대한 설명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합동설명회 이후 가능해지는 홍보관이 수주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좀 더 조합원이 궁금해 하는 점을 잘 파악하고 설명하는 시스템을 갖춘 회사가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점수를 얻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재개발•재건축에서 홍보관의 역할을 점점 더 커질 전망이다.

조합관계자는 “아침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홍보관을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조합원의 궁금증이 조금이라도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관 방문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지금까지 조합사무실에서 이뤄지던 많은 궁금증이 홍보관을 통해 해소되기를 희망했다.

성남 은행주공의 시공사 선정일은 12월 2일이다. 금품•향응이 전면 금지된 이후 처음 치러지는 수주전에서 홍보관의 영향은 굉장히 클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현대적 감각의 GS/HDC 홍보관과 남한산성이라는 역사적 모티브를 활용한 대우의 홍보관 중 조합원의 선택은 어디로 귀결될 것인지 자못 결과가 기대된다.

 

김선영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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