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Strasbourg)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으로 보이는 초상을 사용한 유럽의회(Euroump Parliament) 선거의 투표를 호소하는 포스터의 배치가 시작되었다.
포스터는 내년 5월 26일 선거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는 것으로, 얼굴 중심부는 유럽연합(EU)기를 떠올리게 하는 청색과 황색의 별로 숨겨져 있다. 21일부터 시내 수백 개의 광고판에 붙어 있는 포스터에는 "이번에 나는 등록하고 투표한다" 고 적혀 있다.
스트라스부르 시 홍보부문 수장인 장프란수아 라누릭(Jean-Francois Lanneluc) 씨는 "미국 제일" 주창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대해 "캠페인을 하는 이상 집중하도록 해야하므로 의외성이 있어야 한다. 이 포스터는 논의를 독려하고 있어 좋은 일"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은 트럼프 대통령이 구현하는 고립주의 유혹에 저항하는 모델의 종류를 유지하고 있다" 며 "다양한 위험을 검토한 뒤 우리는 (포스터의) 메시지를 지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 포스터의 도안을 사용하고 싶다고 하는 문의가 프랑스 국내의 복수의 자치체로부터 스트라스부르시에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이탈리아 극우 정당 동맹을 이끄는 마테오 살비니(Matteo Salvini) 내무 장관과 민족주의자로 알려진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Orban Viktor) 총리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EU인가 분단인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하여 투표를 호소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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