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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과 권한 모두 감당할 수 있는 ‘그릇’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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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과 권한 모두 감당할 수 있는 ‘그릇’ 키울 것”
  • 이재광 기자
  • 승인 2018.11.23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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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獨나우만재단+지역OB … ‘신(新)지역리더 교육추진단’ 출범
한상우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지역리더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

[KNS뉴스통신=이재광 기자] 전국의 지역리더를 꿈꾸는 ‘예비 지역리더’ 육성을 위한 ‘드림팀’이 떴다. 명문사학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한양대, 지방자치가 강한 독일의 자유민주당 산하 나우만 재단, 그리고 지역경영 경험이 풍부한 지역 전ㆍ현직 리더가 하나가 된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과 미중 패권경쟁 등 글로벌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지역리더를 키우겠다며 팔을 걷어붙인 이들은 지난 11월 21일(수)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신(新)지역리더 교육추진단’ 출범식과 함께 ‘글로벌 패러다임의 전환기, 신지역리더의 역할과 육성방안은?’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드림팀’의 공식 활동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이 이 ‘추진단’에 참여, 향후 예비 지역리더에게 직접 자신의 경험과 경륜을 전수하게 될 지역 전ㆍ현직 리더의 면면이다. 원로 격인 고문단에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 김완주 전 전북도지사, 김종량 한양-나우만공동연구위원회 의장 등이 이름을 올려놓았고, 이들보다는 좀 젊은 층에 속하는 50~60대 자문위원단 명단에는, 현직으로는,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등이, 전직으로는, 박선규 전 영월군수, 최성 전 고양시장, 제종길 전 안산시장, 유영록 전 김포시장, 김세호 전 태안군수 등이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한양대 신지역리더 교육추진단’ 출범 기념 세미나에서 기조연설 중인 김진선 ‘추진단’ 고문(전 강원도지사)

여기에 안광기 전 총리실 비서관이나 이봉화 전 보건복지부 차관, 강대옥 KNS뉴스통신 부회장 등 전ㆍ현직 중앙 공무원과 언론인도 참여한다.

이날 개회사에서 크리스티안 탁스 나우만재단 한국 사무소 대표는 “지역은 변화에 매우 민감한 곳으로 지역리더에 대한 교육이 없다면 모든 것이 스마트화 되는 제4차 산업혁명기에 지역의 미래는 없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기조발표에서 “지역의 책임과 권한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아무 준비 없이 너도나도 지역리더가 되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현 지역리더의 문제점을 지적한 김진선 고문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책임과 권한 모두를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을 키워내는 것이 신지역리더 교육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한상우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지역리더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최성 전 고양시장의 주제발표 후 김영종 종로구청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세호 전 태안군수, 유영록 전 김포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추진단’의 실무진인 한 교수는 “지난 1년 동안 내부혁신과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며 “전ㆍ현직 지역리더들이 직접 후진을 키우는 등 한양대가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리더 교육시스템이 지역리더 육성은 물론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광 기자 imu@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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