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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검찰, 북한 '돈세탁' 관여혐의로 日 최대은행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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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검찰, 북한 '돈세탁' 관여혐의로 日 최대은행 수사"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11.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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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미쓰비시UFJ 파이낸셜그룹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三菱)UFJ 파이낸셜그룹'(MUFG)이 북한의 돈 세탁에 관여한 혐의로 미국 검찰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이 작년 말에 소환장을 보내는 등 자금세탁방지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MUFG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NYT에 따르면 미 검찰 당국은 MUFG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과 관련해 국제적 제재 대상이 된 회사개인과의 거래를 차단하도록 만들어진 회사 내부 전산시스템을 '고의로' 무시하고 이들과 금융 거래를 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또 MUFG는 북중 접경지대에서 활동하는 중국인 사업가들과 거래하면서 이들의 신원 확인에 필요한 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중 접경지대는 북한의 주요 자금세탁 통로로 꼽히는 곳이다.

 

그러나 NYT는 "북한이 MUFG를 통해 돈세탁을 했다는 증거가 확보됐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MUFG는 지난 2013~14년엔 미 정부의 제재 대상 국가인 이란미얀마 등과의 금융거래 기록을 삭제하고 이를 은폐하려 한 사실이 적발돼 2차례에 걸쳐 2억5000만달러(약 2820억원)와 3억1500만달러(약 3560억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 받은 적이 있다.

 

 

 

이런 가운데 MUFG 측은 이번 NYT 보도와 관련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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