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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쌍암공원 숲 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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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쌍암공원 숲 서가
  • 박종석 기자
  • 승인 2018.11.20 2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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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자원봉사센터
[쌍암공원숲서가 설치에는 박상희 광산구자원봉사센터장 김재호 광산구의회의원 박종석마인드스토리 작은도서관장등이 참석했다]

[KNS뉴스통신=박종석 기자] 여름내 함께 했던 나뭇잎들 대부분이 나무들을 떠나고 있다. 빈 공원에 부는 바람이 떨어진 나뭇잎을 쓸고 지나간다. 쓸려나간 낙엽처럼 공원을 찾는 사람들도 따라 나간다. 

11월 19일 오전 광산구 첨단 쌍암공원에 낯선 수레가 하나 들어오더니 몇몇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작고 낡은 수레에는 손 때 묻은 동화책가지 몇 권 들어있다.

'쌍암공원 숲서가'가 들어섰다. 광산구의회 김재호의원이 몇 번이고 졸라서 광산구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광산구 2호 공유 서가가 만들어졌다.

공유 숲 서가란 숲 속에 서가를 만들어 두면 시민들이 자신의 서가처럼 책을 꺼내어 읽거나 흐트러진 서가를 정리하면서 이용하는 모두의 아주 작은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광산구 경암근린공원에 1호 공유 숲 서가가 만들어져 있어서 산책 나온 주민이나 꼬마 독자들이 쉬엄쉬엄 책을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문화공간이 되어 있다.

광산구 자원봉사센터 박상희소장은 “이번 쌍암 숲 서가는 원래 송정권에 설치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좋은 여건이 마련되어 쌍암공원에 설치할 수 있어서 참 좋다”면서 “숲서가는 설치도 중요하지만 설치 이후에 잘 관리되고 주민들이 잘 이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역설하였다.

또한, 2015년부터 첨단지역에서 자원봉사 캠프장을 맡으면서 학생이니 지역민과 함께 매월 환경 정화 캠페인 등을 하면서 실천하는 자원봉사를 전개했던 광산구의회 김재호 의원은 “예전부터 쌍암공원에 설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대상공원 응암공원 등에도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쌍암공원 숲서가에 첫 번째로 기부한 책이 들어와서 책을 진열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서가를 꾸몄다.

박종석 기자 pjong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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