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 ‘안심마을’로 변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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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동, ‘안심마을’로 변신 중
  • 김정기 기자
  • 승인 2018.11.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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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동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사업’ 중간보고회 개최
고양시 일산동,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 중간보고회 모습.<사진=고양시 제공>

[KNS뉴스통신=김정기 기자]고양시는 지난 16일 일산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 시의회, 일산서부경찰서 관계자를 비롯해 전문과, 용역사 및 주민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산동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일산동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은 올해 초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테드) 기법을 통해 범죄 예방 및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된다. 도비 1억3500만 원, 시비 3억1500만 원 총 4억5000만 원을 투입, 일산재정비 촉진지구에서 해제된 일산3구역 중 일산2동 범죄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이미 지난 2014년에 ‘토당동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시범사업’ 실시한 바 있으며 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초기부터 경찰서, 항공대, 구청 및 행정복지센터, 고양준법지원센터 및 방범 관련 주민단체들과 긴밀히 협조, 물리적 환경개선과 더불어 사회적 환경조성을 통해 타 지역 사업과 차별화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범죄예방 운용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를 위해 일산서부경찰서는 드론을 운영할 인원 및 장소, 순찰코스 등을 검토 중이며 시는 드론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교육비 및 드론 구입비를 사업비에 반영해 놓은 상태다. 한국항공대는 드론 교육 및 장비, 기술 등을 지원한다.

또한 법무부 산하 고양준법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사업대상지 탐방,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한 법질서 교육, 공사 기간 중 사회봉사대상자 현장 봉사가 계획 돼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주민 인터뷰, 설문조사, 워크숍, 선지사례 탐방 등을 통해 파악한 지역 불안감 요소와 관련해 전문가(MP) 자문을 통한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주민 모임 활성화 및 휴게공간 제공으로 자연감시 기능을 강화한 ‘커뮤니티 시설 설치’, ▲보도와 차도 영역을 구분하고 마을 주요시설을 안내하는 ‘바닥 페인팅’, ▲노후 되고 훼손된 옹벽 개선, ▲통일된 디자인으로 대체한 식재 포트, ▲다국어 고보조명, ▲안심귀가길 안내 판 등이 제안됐다.

보고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쓰레기 문제, 드론 운영에 따른 안전문제, 도로 포장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세심한 부분까지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간보고회를 통해 나온 의견과 제안 등을 바탕으로 완성도 있는 사업방향을 모색,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기 기자 news08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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