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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英 브렉시트 초안 추인…25일 최종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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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英 브렉시트 초안 추인…25일 최종 서명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11.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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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기와 유럽연합 (EU) 의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유럽연합(EU)이 지난주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합의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합의문을 추인했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EU 장관회의에서 미셸 바르니에 EU 수석대표와 EU 순회의장국인 오스트리아 측은 오는 25일 특별정상회의에서 EU 정상들이 합의문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장관회의에서 EU는 영국에 더 이상의 브렉시트 협상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 합의안을 그대로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회의 후 게르노트 블뤼멜 오스트리아 EU업무담당 장관은 "유럽 정치에서 고통스러운 한 주가 시작되고 있다"면서 "첫 발을 어렵게 뗐다. 이혼 합의서가 테이블에 올랐고 45년간의 어려운 결혼생활에 끝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가 제시한 브렉시트 초안은 진통 끝에 내각의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영국 최대 로비단체 영국산업연맹(CBI)의 지지도 이끌어내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초안에 반대하는 각료들이 잇달아 사퇴하고, 잔류파와 강경파 의원들이 메이 총리의 불신임을 주장하면서 영국 내부는 아직 혼란스런 분위기다.

 

 

메이 총리는 19일 런던에서 열린 CBI 연례회의에 참석해 1000명의 기업 수장들 앞에서 브렉시트 합의문 타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캐롤린 페어번 CBI 대표는 메이 총리가 제시한 초안에 대해 "완벽하진 않지만 절충안인데다 어렵게 이뤄낸 진전"이라면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영국은 내년 3월29일 EU에서 공식 탈퇴하지만, 무역 문제를 피하기 위해 21개월간 단일 시장에 머무른다. 만약 영국과 EU가 이 기간에 무역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영국은 1회에 한해 잔류 기간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메이 총리는 연장을 요청하게 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2020년 말까지 무역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협상이 장기화되면 차기 총선에 방해가 된다는 계산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아마 이번 주에 (영국의 단일시장 잔류) 날짜에 대한 명확한 제안을 할 것"이라면서 "이는 영국과 EU 27개국 정상들이 공동으로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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