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세계선수권 상금 유니세프에 기부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최근에 치러진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상금 2만7000달러(약 2886만원)를 6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했다.
김연아는 “일본 지진으로 인해 많은 어린이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굉장히 가슴이 아팠다”며 “하루라도 빨리 지진 피해 복구가 이루어져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상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부터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김연아는 지난해 1월 아이티 지진 참사 때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고, 자랑스러운 한국인 상의 상금으로 받은 1만 달러도 유니세프에 기탁한 바 있다.
기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또 한명의 기부천사의 탄생” 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