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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혼술족 증가에 즉석밥 등 ‘가정간편식’ 상표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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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혼술족 증가에 즉석밥 등 ‘가정간편식’ 상표도 늘어
  • 김린 기자
  • 승인 2018.11.20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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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상품별 출원 현황(2013~2017년)<자료=특허청>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1인 가구가 증가로 이른바 ‘혼밥’, ‘혼술’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가정간편식 분야 소비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즉석밥 등 관련 상표 출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간편식이란 단순한 조리 과정만 거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식재료를 가공·조리·포장해 놓은 식품을 말한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정간편식 가운데 즉석밥의 상표출원이 2013년 43건에서 2017년 285건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조리된 피자, 조리된 수프, 냉동면 상품의 경우 2013년에는 1~2건 출원에 불과했으나 2017년에는 각각 75건(연평균 147%), 140건(244%), 86건(204%)로 꾸준히 증가했다.

‘나홀로족(族)’을 겨냥한 ‘혼술’, ‘혼밥’, ‘홀로’, ‘혼자’ 등의 단어가 포함된 상표 출원도 2013~2014년에는 20건 미만이었으나 2016년부터는 매년 약 50여 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1인 가구 비중은 2010년 23.9%에서 2015년 27.2%, 2017년 28.6 %로 증가추세다.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도 2015년 1조 6000억 원에서 2017년 2조 2000억원으로 커졌다.

한편 혼밥, 혼술과 같은 용어는 누구나 널리 사용하는 유행어에 해당하기 때문에 상표로 등록받고자 할 경우 다른 이의 상품과는 구별이 될 수 있는 용어나 도형 등을 추가해 상표를 출원할 필요가 있다는 게 특허청의 설명이다.

박양길 상표심사2과장은 “독신주의, 만혼, 고령화에 따른 1인가구 증가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회, 문화적 가치관 변화로 앞으로도 가정간편식 시장에 대한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관련 출원도 계속해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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