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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英총리 "이번 주가 브렉시트 협상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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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英총리 "이번 주가 브렉시트 협상 분기점"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11.1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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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메이 총리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 초안을 둘러싸고 내각과 의회로부터 거센 반발에 직면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번 주를 브렉시트 협상의 분기점이라고 판단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오는 25일 EU 정상회담을 앞두고 내부 반발에도 협상안 초안을 강행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내각과 의회는 메이 총리가 주도한 브렉시트 협상안을 실패로 규정하고 장관들이 줄사퇴하는가 하면 보수당 내에서는 총리 불신임까지도 추진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이날 방송된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협상안은 영국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결과"라며 "앞으로 일주일 동안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또 총리 불신임 움직임과 관련해 "지도자를 바꾸는 것은 협상을 늦추고 브렉시트를 지연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보수당 당규에 따르면 하원에서 확보한 의석의 15% 즉 최소 48명의 의원이 '1922 위원회' 그레이엄 브래디 의장에게 대표 불신임 서한을 제출하면 투표가 열리게 된다. 현재까지 서한을 보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의원은 20명 이상이다. 

 

재신임 투표는 이르면 19일 이뤄질 수도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메이 총리는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협상 테이블에 다른 대안은 없다"면서 "하원 투표에서 협상안이 부결된다면 협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의회를 압박했다.

 

또 브렉시트 협상안 초안에 반발해 사퇴한 브렉시트부와 노동연급부 장관의 후임자를 지명하고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반대파들은 메이 총리의 안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정국 혼란 속에 메이 총리는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의 회동을 위해 브뤼셀을 방문한다.

NYT는 "메이 총리는 자신의 손으로 거래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렇지만 △영국 내 EU 소속 국적 시민권 인정 △아일랜드 국경 △이혼 합의금 등 핵심 쟁점에서 중대한 변화를 끌어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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