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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이번엔 운동권 정치인 저격 "기득권 내려놓고 물러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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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이번엔 운동권 정치인 저격 "기득권 내려놓고 물러나시길"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11.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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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최근 '보수의 아이콘', '여의도 핫걸' 등의 수식어가 달리며 여의도 정가 논란의 핵으로 떠오른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이번에는 운동권 정치인을 겨냥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물러 나시길 바란다"며 운동권 정치인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과거의 운동권 이력을 가지고 지금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지키려는 이들이 현재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이라며 "과거 (학생)운동하다가 감방 다녀온 걸 훈장삼아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써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당신들은 정치권력을 잡고 유지하기 위해 학생운동을 한 것이냐'라고 묻는 사람들아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 내각 및 여당에 과거 대학 시절 학생운동을 했던 전대협 출신들이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대협 의장이었던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 및 우상호 박용진 의원, 또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운동권 출신이다.

이 의원은 자신을 전대협 세대가 아니라고 소개한 후 "시위하다가 감방을 다녀온 적도 없고 법을 어겨본 적도 없다"며 "당신들이 그렇게 시간을 보낸 나이에 나라의 미래에 도움이 되고자 치열하게 공부했고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 시대에 학생운동에 참여했지만 정치권력에 관심없이 묵묵히 나라를 걱정하고 있는 86세대들이나 돌 던지고 화염병 던지지는 못했지만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열심히 일해 온 86 세대들은 운동권 정치세력보다 과연 나라 생각하는 마음이 못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운동권 정치세력은 이미 보상을 넘칠 만큼 받았다"며 "또한 그들은 '해방전후사의 인식'같은 왜곡된 역사관을 버리지 못했고 비현실적 이상사회건설을 꿈꾸며 선민의식에 빠져 나라를 사회주의 경제, 전체주의적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재차 공격했다.

한편, 이언주 의원은 최근 한 언론인터뷰에서 민주당으로 정치권에 입문했지만 보수 정치인으로 변신한 이유에 대해 "민주당을 장악한 운동권 출신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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