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1 23:02 (수)
은행주공 재건축, 재건축 수주비리적발에 영향을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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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공 재건축, 재건축 수주비리적발에 영향을 받나?
  • 김선영 기자
  • 승인 2018.11.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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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선영 기자] 성남 은행주공은 올 하반기 수도권 최대규모의 재건축 사업장이다. 지난 11월 12일 입찰결과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과 대우건설 두 곳이 참여했다. 오는 12월 2일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홍보과열 우려로 11월 22일로 예정되어 있는 시공사 합동홍보설명회 이전까지는 시공사의 자체홍보를 금하고 있으며, 조합에서 직접 고용한 홍보요원들을 통해 총회업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수주전은 예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에서 연이은 재건축수주관련 비리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고, 정부 당국 역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처벌 조항을 강화하면서 재건축 비리 근절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종전처럼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수주전이 벌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오히려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조합원의 알권리를 무시하고 깜깜이 선거를 통해 시공사를 뽑는 또 다른 부정을 저지르는 것은 아닌지 걱정의 목소리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실제로 조합원 부재자투표 방식이 도입되기 전에는 조합에서 고용하는 홍보요원(OS)들이 서면을 조작하거나 돈을 주고 매수하는 일들이 발생하기도 했었다.

-재건축 ‘금품살포’ 건설사 관계자등 300명 입건
당초 성남은행주공재건축에는 입찰 참여 3개사 이외에 현대건설, 롯데건설, SK건설 등도 참여여부를 저울질 했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경찰이 강남지역 재건축 수주비리혐의로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을 압수수색한 이후 포기의사를 밝혔고, SK건설 역시 라오스 댐 붕괴 이후 여론 악화에 직면하면서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같은 재건축 수주비리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대우건설은 이에 상관없이 입찰에 참여해 재건축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재건축 비리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거나 기소가 된 경우 여론 악화 등을 우려해 수주전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그런 상황에서도 입찰에 참여했다는 것은 기존과는 다른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별개로 최근 공정위는 은행주공 재건축 설계사인 삼우를 삼성의 위장 계열사로 지정하고 공정위에 고발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미 정비업체와 법무사 선정과정으로 조합원들이 집단 반발하는 등 홍역을 치른 바 있는 은행주공 재건축사업은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재건축 수주비리가 적발되어 입건된 건설사의 참여로 또 다른 고민거리까지 겹치면서 정상적인 사업진행에 대한 조합원들의 걱정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김선영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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