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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선이 만난 사람] 항만경찰대장 출신 전헌두 부산외국어대 초빙교수 "대학 강단에서 경찰 후진양성에 주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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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선이 만난 사람] 항만경찰대장 출신 전헌두 부산외국어대 초빙교수 "대학 강단에서 경찰 후진양성에 주력할 것"
  • 도남선 기자
  • 승인 2018.11.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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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국어대학교 경찰정보보호학부 경찰행정학과 전헌두 초빙교수.<사진=도남선 기자>

[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경찰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후진양성에 주력하고, 영원한 경찰인으로 남아 후배들의 성공과 경찰조직의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 

36년을 치안 현장에서 근무하다 지난 9월부터 대학 강단에 선 부산외국어대학교 경찰정보보호학부 경찰행정학과 전헌두(59) 산학초빙교수. 전 교수는 올해 2학기부터 모교에서 경찰보안외사론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전 교수는 1982년 부산경찰 순경 공채로 입사해 재직기간 동안 근정포장을 비롯해 행자부장관상, 경찰청장 표창 등을 30차례 수상했다. 그는 지난 36년간 재직기간 중 정보, 수사, 형사부서, 파출소장 등 치안 일선에서 활동했다. 

특히 부산경찰청 정보과에서 20년간 근무하면서 2012년 경감 특진 후 2016년 정보과 외근팀장에서 부산경찰청 외사과 항만경찰대장으로 부임했으며, 지난 6월말 경정으로 명예퇴임식을 하고 36년간 정든 경찰을 떠났다. 

전 교수는 "퇴직 1년을 앞두고 대학원 박사과정 수업과 경찰 업무를 병행할 수 없어 고민하던 중 모교인 부산외대에서 교수 초빙 제의가 들어와 명예퇴직을 했다"며 "여러 보직을 거치며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대학 후배 양성을 할 좋은 기회로 생각했고, 학생들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부산외대 외교학과 1회 졸업생으로 국민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출신이며, 현재 동의대 대학원에서 경찰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한편, 부산외대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 위기상황과 사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학·관 등 지역사회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한 대학발전을 위해 지난 9월초 대외협력처를 신설했으며, 대외협력처장 김철준(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교수는 이론과 현장경험을 두루 갖춘 전헌두 전 항만경찰대장을 산학초빙교수로 영입했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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