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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푸틴 '한-러 정상회담'…'대북 제재 완화'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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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푸틴 '한-러 정상회담'…'대북 제재 완화'에 방점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11.15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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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이 14일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제재 완화'에 뜻을 같이 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40분(현지시간)부터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한 시간 가량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푸틴 대통령과 가진 4번째 정상회담이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과 조처에 진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미국의) 조처가 뒤따라야 한다"며 '대북 제재 완화'에 방점을 찍었고, 문 대통령은 "북한이 좀 더 과감하게 비핵화 조처를 취할 수 있도록 러시아의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 6월 러시아 국빈방문이 신북방정책의 핵심파트너인 러시아와의 관계를 격상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고, 이낙연 국무총리의 동방경제 포럼 참석 등 고위급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문 대통령 취임 후 한-러 관계가 보다 긴밀해지고 있다고 말하고, 양국이 호혜적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양 정상은 아울러 한-러 지방협력포럼 출범을 환영하고 수교 30주년인 2020년까지 '교역액 300억불, 인적교류 100만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양국은 이외에도 ▲러시아 극동개발 협력위한 9개 다리 분야,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과학기술‧혁신 및 보건의료 협력 등 6월 정상회담 시 합의사항의 이행현황을 점검구▲체적인 협력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협력 강화 등을 해 나가기로 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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