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유상호 의원 "차탄천 고향의 강 사업 전면 재검토 해야" 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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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유상호 의원 "차탄천 고향의 강 사업 전면 재검토 해야" 목청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8.11.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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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호 경기도의원.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유상호 의원(민·연천)은 13일 경기도 건설국에 대한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차탄천을 비롯한 고향의 강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집중 질의하며, 경기도내 고향의 강 사업의 전면 재검토 및 공사 중단을 강하게 주장했다.

유상호 의원은 지난 8월29일 쏟아진 폭우로 인해 자전거도로와 하천 곳곳이 파손된 차탄천 현장 영상을 제시하며 "비 한번 왔다고 부서지고, 패이고 떠내려가는 피해가 속출할 수 있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고수 부지를 하천바닥과 높이 편차도 없이 만들면서 바닥을 보도블럭으로 시공해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물이 불어나면 보도블럭이 떠내려 간다는 것은 전문가가 아니어도 아는 상식이다. 설계·시공 자체부터 문제가 있었다"며 갈수기 때 맞춰 설계한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정용식 건설국장은 "고향의 강 사업이라 하기엔 공사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시인하며 "설계와 시공을 같이 따져보자는 차원에서 원인 규명을 다시 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유 의원은 차탄천 고향의 강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의견이 배제된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타하며 "96년, 99년에도 수해가 있었던 차탄천에 공사를 진행하며 주민의견 수렴도 없었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공사 중단을 강하게 전달했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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