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인도 국영 항공사 에어 인디아(Air India)의 베테랑 조종사가 영국 런던행 비행기로 기장을 맡기 전에 실시된 알코올 검사에서 불합격당해 12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동국의 항공 규제 당국이 발표했다.
회사의 임원이기도 한 이 조종사는 11일 영국까지 10시간 가까운 비행편을 담당해야 했지만 여객기 드림라이너(Dreamliner)의 조종실에 들어가기 전에 진행된 음주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민간항공총국 관계자는 AFP에 대해 규칙에 따라 이 조종사의 면허를 3년간 정지한다는 결정을 내리고 즉시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 조종사가 지난해에도 의무적으로 알코올 검사를 받지 않아서 3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종사와 승무원은 모두 비행업무 전 12시간 동안 알코올 섭취가 금지돼 있어 음주검사가 필수적이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조종사는 규칙 위반은 없었다고 부인하면서 대립하는 동료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인도 정부는 금년 행해진 정보공개청구를 받은 국내 항공사들에서 과거 4년간 음주검사에 불합격된 조종사가 합계 150명 이상에 달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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