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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왁자지껄! 학생자치 위한 700인 원탁토론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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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왁자지껄! 학생자치 위한 700인 원탁토론 펼쳐
  • 오영세 기자
  • 승인 2018.11.13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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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고 학생대표, 창의적 체험활동 등 학교활동 참여 확대정책 제안
▲ 조희연 교육감이 지난해 11.3일 개최된 원탁토론에서 학생들과 함께 토론하고 있다. (사진=KNS뉴스통신 DB)

[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13일(화) 오후 2시부터 당산동에 소재한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학생들의 학교의사결정과정 및 학교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중·고등학교 학생대표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왁자지껄! 학생자치를 위한 원탁토론 한마당(이하 원탁토론)’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원탁토론에서는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학생자치의 확산을 위해 ‘학급자치회’를 중심으로 모든 학생들의 자치경험을 확대시키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교육청은 그동안 추진해 온 ‘교복 입은 시민 프로젝트’는 학생회를 중심으로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민주적 효능감을 증진시켜 자기결정력을 지닌 민주시민 양성에 성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제 이 성과를 학생회에 국한하지 않고 학생들 모두의 자치 능력 함양을 위해 구체적 정책방안을 제안하고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중·고등학교는 지난 11월 3일 학생독립기념일을 맞아 학교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학교별 토론회를 진행했다. 학생회가 주관이 되어 ‘학생자치와 참여민주주의’에 대해 “우리학교 토론회” 등의 방법으로 의견수렴을 하고, 그 결과는 이날 원탁토론에서 각 학교 학생대표의 목소리로 전달된다.

원탁토론은 그 자체가 학생들의 의견 수렴 능력을 함양하는 과정이다. 이번 원탁토론은 사전에 훈련된 학생퍼실리테이터 70여 명과 전문퍼실리테이터 20여 명이 학생들의 자유분방한 토론을 돕고, 자율적 참여와 합의의 과정을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성과가 분명한 그 동안의 학생자치활동 정책의 한계를 점검하면서 학생참여활동 프로세스가 학교별 시스템으로 구축·정착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 다른 학생의 제안을 함께 분류·분석해 최종 제안을 도출하게 된다.

원탁토론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학생자치가 학교와 선생님들이 마련해 놓은 무대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학생시민이 학생자치의 주체임을 인식하고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해가는 자율적 참여활동을 깨닫게 되며 학교에서 자치활동을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 체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송재범 과장은 “2015, 2016년 학생자치 원탁토론 한마당을 통해 학생들이 제안했던 ‘학생참여예산제’, ‘학생회 운영비 지원’은 ‘교복 입은 시민 프로젝트’의 주요 정책으로 학교에 학생 자치를 구현하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해 오고 있다”면서 “올해 원탁토론에서는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등 학교활동에 학생시민이 자율적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학교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정책적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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