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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아이, 인수하는 관계사 및 자회사마다 '법정소송'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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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아이, 인수하는 관계사 및 자회사마다 '법정소송' 드러나
  • 조현철 기자
  • 승인 2018.11.13 0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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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서에 맞는 경영방식과 노동법 그리고 법치주의 직시해야" 지적
유미소향 김주영 대표와 HS글로벌 김영석 대표등 피해자들이 넥스트아이 본사 앞에서 피해수사 촉구를 요구하는시위를 하고있다.

[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최근 미·중 무역 갈등을 포함 국제정세가 심상치 않다. 코스닥 시장뿐 아니라, 중국내 한국기업들 또한 제조 기지를 동남아시아로 일부 옮겼거나,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7월 경 경기도 안양시 넥스트아이 회사 정문에서 유미소향 김주영 대표와 HS글로벌 김영석 대표 등 피해자들이 불공정 거래와 사문서위조를 통한 불법횡령과 갑질행위의 피해사실을 알리는 규탄시위를 가졌다.

당시 유미소향 김주영 대표는 “외국인 투자와 외국자본이 결코 나쁜 것은 아니다”면서 “넥스트아이가 중국자본의 힘을 빌어 한국의 제조사들과 업계를 파괴하고 있는 것을 규탄 한다“고 성토했다. 김 대표 역시 “대한민국 땅에서 조차 외국인들에게 갑질횡포를 당하는 중소기업을 도와 주셔야 하는데 거대자본의 먹이감이 됐다"면서 "중국의 거대자본은 모든 것을 차단하고, 기술력과 노하우만을 빼내가고 있는 상태“라고 외쳤다.

유미소향 김주영 대표가 넥스트아이 본사 앞에서 지난 7월 '갑질횡포와 국부유출 수사 촉구'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이후 유미소향은 넥스트아이를 상대로 관할 법원인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청에 채권가압류를 신청했고,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지난 5월 9일 결정문을 통해 "넥스트아이의 중소기업은행에 대한 별지 기재 채권을 가압류 한다"며 "중소기업은행은 넥스트아이에게 위 채권에 관한 지급을 해선 안 된다"고 주문했다. 유미소향이 채무자 넥스트아이 천광 대표에게 제기한 부당이득반환청구 금액은 20억 9000만 7099원이다.

현재 넥스트아이는 한국에서의 사업 초창기 관계사였거나 혹은 자회사였던 회사들과 기나긴 법정소송이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색조화장품 전문 제조업체인 HS글로벌은 넥스트아이의 일부 횡령 혐의와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로 인한 소송이 진행 중에, 최근 고검으로 부터 재수사명령이 내려져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피부관리, 두피관리로 한국최초로 중국내 200개 이상의 샵을 오픈한 유미소향 회사와 소송 건과, 기술혁신대상을 수상한 미용전문기기 제조업체 레드젠 과의 계약미이행으로 인한 파산직전 합의로 마무리된 사건 등 이들의 이러한 각종 소송들은 아직도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으며, 넥스트아이의 향후 발전 방향에도 많은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피해를 주장하는 업체 관계자는 “넥스트아이 진광 대표는 본인의 친언니인 코스닥상장사 에치디프로의 진양을 대표이사로 앉혀놓고, 실제 본인이 사업을 장막 뒤에서 경영하는 등 한국의 법망을 피해 교묘하게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유미소향의 대표이사에서 해임된 김주영 이사는 “진광 대표이사(현, 유미소향 대표)가 유미소향의 관계사 직원들을 부당해고하고, 밀린 임금을 체불하고 있으며, 퇴직금 또한 지불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중국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나라이다. 아직도 많은 중국자본과 외국자본들이 한국으로 투자를 미끼로 산업스파이와, 컨텐츠를 약탈해 가는 사례들이 타업계에서도 종종 일어나고 있어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미소향주식회사 관계자는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중국으로 빼돌려 국부를 유출시키고 있는 넥스트아이 진광 대표이사(중국 유미도그룹 대표)는 치외법권이라는 교묘한 방법을 이용해 중소기업을 파산에 이르게 하는 기업사냥을 하고 있다“고 토로 했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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