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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 않고 집에 쌓아둔 약, 1년이면 348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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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 않고 집에 쌓아둔 약, 1년이면 348톤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2.02.28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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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환경부는 지난해 각 가정으로부터 회수된 폐의약품이 348톤에 달하며 이를 전량 회수해 소각했다고 28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수거된 폐의약품 양은 2010년 227톤에 비해 약53%가 증가했으며, 가정에서 가져온 폐의약품을 전국 2만 2,000여 약국과 보건소가 보관하면, 이를 해당 지자체에서 수거·처리했다고 했다.

그러나 여전히 의약품을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리는 일이 빈번하고, 보관 장소 협소, 미관 등을 이유로 일부 약국에서는 회수를 기피한다는 주민의 불편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폐의약품 회수 방법 개선, 주민 참여를 유도하는 홍보 등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의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폐의약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약국·보건소 외에 보건진료소, 지자체 주민센터(읍·면사무소) 등 접근성이 좋은 장소를 폐의약품 배출장소로 추가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가정에서 쓰고 남은 의약품을 별도로 모아서 소각하지 않고 종량제봉투에 담아 내놓거나 화장실, 주방 등을 통해 함부로 버릴 경우 하천에서 항생물질이 검출되는 등의 환경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며 “모두의 건강과 안전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꼭 집근처 약국과 보건소 등을 통해 배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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