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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십자인대파열 후유장해보험금, 교통사고 합의금 산정 시에도 중요해 전문가 도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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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십자인대파열 후유장해보험금, 교통사고 합의금 산정 시에도 중요해 전문가 도움 필요
  • 이정목 기자
  • 승인 2018.11.09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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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정목 기자] 매스컴에서 운동선수 부상 소식을 전하며 십자인대 파열을 함께 언급하는 일이 종종 있다. 후방십자인대는 전방십자인대보다 구조상 훨씬 튼튼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범위에서 파열되는 일은 드물다. 일상에서 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경우는 무릎에 외부 충격이 직접 가해진 경우다. 대표적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후방십자인대 파열이 있는데, 사고 충격이 크면 후방십자인대뿐만 아니라 골절과 주변 연부조직 동반 손상되는 경우가 많고, 상당 기간 치료와 재활에 매진해도 후유장해가 남는 경우가 많다.

법무법인 케이(K) 김철기 손해사정사는 교통사고 발생 후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합의금보다는 사고 내용의 확정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합의금을 산정하는 데 있어 사고 내용 확정에 따른 과실 여부가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특히 책임보험 가입이 대부분인 오토바이나 보행인 피해자는 상대 보험사와 과실비율을 산정하는 데 있어 불리한 부분이 있다. 수술로 이어질 정도의 큰 부상을 입은 당시에 미처 신경 쓰지 못해 불리한 내용으로 확정될 수 있으므로 합의 전 경찰 조사에서 사고 내용이 제대로 정해지고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수술로 이어지지 않은 부상일 경우에도 사고 정도에 따라서 후유증의 정도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합의를 서두르지 않고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 대부분 병원에서 자동차보험 지불보증이 가능하므로 본인이 원하는 병원에 방문해 치료와 진단을 받아도 무방하다. 후방십자인대 파열 시 전방십자인대보다 동요장해(무릎의 안정성이 떨어짐)가 남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후방십자인대 후유장해 평가가 적절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후방십자인대파열로 인한 교통사고 합의금과 후유장해보험금은 진단서를 어떻게 발급받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사 결과에 따라 금액 차이도 크다. 후유장해의 평가에 따른 상실수익액 항목은 여러 가지 합의금 산정 항목 중에서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치므로 개인이 진행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으로 진행해야 유리하다. 

법무법인 케이(K) 소속 김철기 손해사정사는 “후유장해가 남는 교통사고 합의는 개인이 직접 진행할 경우 후유장해평가 항목에 있어 대처의 전문성 부족으로 불이익을 당할 우려가 있으며, 이는 교통사고합의금 과소산정으로 인한 손해로 직결된다. 실질적으로 보험사와 개인 피해자 입장에서 대등하게 유리한 합의금을 이끌어내기 어려우며 보험사에서 제시한 합의 금액을 곧이곧대로 믿고 합의해선 안 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후방십자인대 파열은 남은 후유증의 정도에 따라 영구장해를 인정받을 수 있는 상해 부위이므로 후유장해를 평가하는 데 있어 피해자의 대처가 더욱 중요하다. 또한, 합의 분쟁금액이 커지면 소송까지 진행될 여지가 있으며, 전문가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도 피해자의 신중한 판단이 중요시되는 게 사실”이라고 조언했다.

이정목 기자 admin@jmgrou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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