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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희성산업 최기범 본부장 "마케팅은 신뢰를 판매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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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희성산업 최기범 본부장 "마케팅은 신뢰를 판매하는 것"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8.11.07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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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자 승진
◀ 영업 일선에 나선 최기범 본부장<사진=이민영 기자>

〔KNS뉴스통신=이민영 기자〕 지난 6일, 최기범 본부장((주)희성산업)을 만났다. 그는 일성으로 영업에 대한 견해를 먼저 말했다.

“영업팀의 총괄 책임자가 되니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 다 사람이 하는 것인 만큼 부지런히 노력한다면 이루지 못할 게 없다고 봅니다. 그동안 대리점을 관리하면서 느낀 것인데요. 마케팅이 이론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고객과의 소통, 그리고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어쩌면 자신을 판매한다고 봐요”

그는 주어진 일이라면 밤을 새워서 마무리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책임감이 출중한 직원 중의 한 사람이다. 지난 달까지 과장이었다. 

그런데 근무성적이 좋았든 지, 잠재적 역량이 높이 평가가 됐든지 지난 1일자 인사에서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아마 전 근무지 ㈜넥솔론에서 수년간 쌓은 내공이 ㈜희성산업에서 발휘되는 것 같다. 그는 자의식이 강하다. 그러다보니 소속감도 강한 것 같다. 회사는 물론, 지역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이유를 말하자면 그의 성품 때문이라 하겠다. 그는 부산에서 20년간 생활을 하다 전북 익산으로 이사했다. 이미 17년 전의 일이다. 이후 전북에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다 보니 제2의 고향이 됐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근무하려 합니다. 대리점이나 농가를 방문할 때도 그렇고요. 유태호 대표((주)희성산업)와 입사 면담 때 한 얘기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직장에서 구성원들과 소통하면서 원만하게 지내고, 가족들과 함께 행복을 가꾸어 가겠습니다. 저는 특별하게 삶의 목표가 있는 게 아니고 이런 게 전부입니다”

그는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 삶이 진중해 보였다. 가화만사성이라 했던가. 대개 가정이 단란하고 안정된 사람들이 그런 것 같다. 알뜰하고 착한 간호사 아내의 덕분일까 싶기도 하다. 퇴근 후 재롱둥이 아이들을 보면 피로를 잊는다고 했다. 인터뷰 도중 최본부장의 가정에 대한 충실도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모습이 그의 직장생활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그의 직무 충실도는 남다르다. 자나 깨나 영업맨으로서 유박왕, 골분왕, 엄블랑, 비료왕 등에 대한 설명은 입에 달고 다닌다.

“모든 영업맨들은 좋은 제품을 싸게 판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비료는 공산품 판매와 달라요. 비료의 성분과 작물의 특성, 시비의 시기와 토지의 질 등 다양한 정보를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소비자의 귀에 익히고 작물에 나타나야 합니다. 이게 우리 영업의 특징입니다. 저는 우리 회사가 친환경유기질 비료로 수십년을 지속경영한 것만으로 농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 브랜드 덕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HS그룹(㈜희성산업)이 친환경농자재 전문업체로 알려져 이를 기반으로 농생명산업, 식품산업, 바이오산업, 코스메틱,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을 보면 근무자들에게 자긍심이 절로 날 것 같다. 그는 농민들이 고령화되고 토지가 산성화 돼 갈수록 농촌이 어려워지는데 이에 대한 보완책이나 해결책이 서둘러져야 할 것이다며 농정정책에 대한 제안도 잊지 않았다.

at센터에서 베트남 바이어와 해외수출 상담을 하고 있는 최기범 본부장<사진=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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