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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또 문 닫는다' 존스홉킨스 의대 비미국인 연구자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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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또 문 닫는다' 존스홉킨스 의대 비미국인 연구자 추방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11.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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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존스 홉킨스 대학 앞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미국 최고의 명문 의대 중 하나인 존스홉킨스 의대가 비미국인 연구자들을 모두 추방할 계획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존스홉킨스 의대는 지식재산권 문제로 방문 연구원 형태로 본 대학에서 근무하고 있는 비미국인 연구자를 모두 추방키로 했다고 SCMP는 전했다.

 

이 같은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보조를 맞춘 것으로, 특히 중국인 학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SCMP는 분석했다. 

 

존스홉킨스 대학 관계자는 당분간 방문 연구원 등 비미국인 연구자의 근무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 대학은 현재 방문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자원은 그대로 근무하지만 앞으로 방문 연구원제도는 즉시 중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스홉킨스 대학은 이와 함께 다른 나라 연구원이 포함된 연구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지재권 침해 여지가 있는 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약 1000여 명의 방문 연구원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며, 이중 상당 부분이 중국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중국은 과학 영재를 본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천인계획(千人計劃)’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각 분야의 인재 1000명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 덕분에 약 7000명의 각 분야 과학자가 중국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중국에 있으면서 파트타임으로 미국과 국제적인 연구를 공동수행하고 있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이번 조치로 이들의 연구에도 지장이 있을 전망이라고 SCMP는 전했다.

 

SCMP는 존스홉킨스 대학의 이번 조치는 첨단 분야의 기술 유출을 우려하는 미국 행정부의 의도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며, 이를 추종하는 대학이 더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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