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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민주, 하원장악 불확실…지지율 격차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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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민주, 하원장악 불확실…지지율 격차 줄어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11.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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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미국의 116 중간선거를 이틀 앞둔 가운데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며 선거 막판까지 결과가 안갯 속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NBC뉴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어느 당이 다음 하원의 다수당이 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이라고 답한 비율은 50%로 공화당이라고 답한 비율 43%보다 7%포인트(p) 높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여론조사에서의 격차 9%보다 2%p 줄어든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일~3일간 적극 유권자 774명을 포함해 1000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등록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3.1%포인트, 적극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3.53%포인트였다. 

 

이러한 결과는 앞서 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의 결과와도 비슷한 모습이다.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WP와 ABC뉴스가 1255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이 52%로 44%인 공화당을 8%p 앞섰다. 그러나 지난 8월(14%)와 지난 10월(10%p)에 비해 그 격차가 줄어들었었다.

 

이번 WSJ와 NBC뉴스의 여론조사에서는 무당파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양당 간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파 등록 유권자들 중 민주당을 선호한다고 밝힌 이들은 35%로 공화당을 선호한다고 밝힌 26%를 9%p 앞섰다. 이는 지난 1~10월까지 여론 조사에서 나타난 14%p 격차에서 줄어든 것이다.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답한 비율은 38%였다. 

 

CNBC는 양당 간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이번 중간선거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기반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중간선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유권자들이 대통령 선거 수준으로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유세를 통해 민주당의 이점을 빼앗아오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WSJ와 NBC뉴스 여론조사에서 적극 투표층 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6%로 조사돼 지난달(47%)과 큰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 관여한 빌 맥인터프 공화당원은 공화당의 지지율을 떠받치고 있는 중요한 요소가 성별간 격차라고 설명했다.

 

여성들은 55% 대 37%로 민주당이 하원 내 다수당이 되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남성들은 50% 대 43%로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발생한 폭력과 위협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등록 유권자들의 4분의 3은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반(反) 트럼프 성향의 인물들에게 보내진 폭발물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WSJ는 이 같은 결과를 전하며 민주당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는 있지만 공화당이 우위를 보이는 주(州)도 적지 않다며 결과 예측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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