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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백두산 호랑이, 민족의 동질성 회복 위해 도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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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백두산 호랑이, 민족의 동질성 회복 위해 도입 필요”
  • 조현철 기자
  • 승인 2018.11.05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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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제자리찾기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한민족 상징인 백두산 호랑이 도입이 필요하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구을)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하늘을 나는 새는 자유로우나 분단된 한반도를 사는 우리는 지정학적 숙명을 짊어지고 산다”면서 “한민족의 상징인 백두산 호랑이가 도입되면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시민들이 대단히 기뻐할 것”이라며 지원의사를 밝혔다.

문화재제차리찾기 시민단체는 “평양 중앙 조선동물원으로부터 암수 한 쌍의 호랑이를 도입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기증하려 한다. 백두산 호랑이 국내도입은 우리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해 나가는 상징적인 일이 될 것”이라면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송영길 의원은 “지난 주말 백두산 호랑이 도입을 바라는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이 접은 1만리의 종이호랑이를 경북 봉화에 전달하기 앞서 국회 잔디마당에서 9999번째 종이호랑이를 함께 접었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아이들의 바람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백두산 호랑이는 남한에서 멸절되어 자연 생태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평양 조선 중앙동물원에 있는 백두산 호랑이를 도입하려는 계획은 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시절 추진되어 왔어나, 당시 남북관계 개선에 소극적인 관계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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