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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트·랩 통해 만나는 아동참여정책박람회 ‘전지적 아동시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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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트·랩 통해 만나는 아동참여정책박람회 ‘전지적 아동시점’ 열려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8.11.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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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경선 기자] 아동들이 스스로 아동권리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행사 아동참여정책박람회 ‘전지적 아동시점’이 지난 3일(토)서울시 아동과 청소년 및 서울시민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동참여정책박람회 ‘전지적 아동시점’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와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가 함께 준비한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축제로 아동과 청소년이 권리의 주체로써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아동의 관점에서 바라본 권리’와 ‘아동을 행복하게 하는 정책’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아동과 청소년들은 콩트, 랩 등을 통해 재미있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표현했다.

1부에서 진행된 정책토크쇼 ‘서울시 정책에 아이들이 참견해 드립니다’에서는 ‘2018 서울특별시 아동권리모니터링단’ 학생들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아동권리 정책을 제안했다. 이날 제안된 정책 중에는 놀이 및 여가, 안전한 놀이공간 마련 등이 있었으며 문미란 여성가족정책실장에게 전달되어, 실제 서울시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서울시 아동‧청소년 권리증진을 위한 랩 경연대회 ‘쇼미더권리’가 열렸다. ‘현재를 행복하게 하는 권리’, ‘미래를 꿈꾸게 할 권리’를 주제로 5팀이 본선 경연을 펼쳤으며, 최용진 학생(풍동중 1)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용진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전달할 수 있었고 부족한 실력인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석해 ‘쇼미더권리’대회의 축하공연을 펼친 래퍼 Bizzy는 “아동권리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경연이 신선하게 느껴졌고 랩 가사에 요즘 청소년들의 진지한 고민이 담겨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장 내에는 ‘2018 서울시 아동권리모니터링단’학생들이 준비한 정책 부스도 마련되어 다채로운 공간을 구성했다. 학생들은 ‘행복해지고 싶당’, ‘권리는정당’ 등 재치있는 정당이름을 내걸고 각 부스에서 청소년 문화시설 확대, 차별받지 않는 환경 마련 등의 의제를 제시했다. 또한, 서울시 아동권리 현황과 정책을 소개하는 ‘아동권리 T.M.I’와 ‘아동의견수렴대 #할말있어요’를 설치해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아동권리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기회를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은 “이번 아동참여정책박람회를 통해 많은 서울시민들이 아동권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아동이 행복한 서울이 되는 날이 하루 빨리 도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경선 기자 Kksu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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