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신동엽 기자] 지난달 27일, 만덕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한 '2018년 만덕지기 만덕천 축제'가 부산 북구 만덕천(덕천천) 일대에서 열렸다.
5일 부산 북구에 따르면, 만덕천은 마을의 중심에 흐르고 있는 하천으로, 심한 악취로 인해 주민들의 관심 밖에 있던 공간이었으나 이번 축제를 통해 마을 자생단체 회원들과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정화 및 미화활동을 펼친 곳이다. 이번 ‘만덕지기 만덕천 축제’는 3,000여명의 주민들이 함께 즐기며 죽어있던 하천이 문화와 교육의 장으로 재탄생했다고 전했다.
또한, 플리마켓, 중고장터, 재능나눔체험, 힐링 쉼터공간, 유기농 먹거리 및 각종 공연 등으로 꾸며진 이번 축제는 주민, 학생동아리, 청년들은 일상의 즐거움, 재능과 끼를 펼쳐냈고, 마을교육공동체는 삶과 앎을 잇는 교육을, 학교사회적경제협동조합과 생활협동조합은 건강한 먹거리와 사회적경제의 실천을 축제의 현장에서 녹여냈다는 평을 받고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만덕천의 정령 캐릭터인 '만디'는 마을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만디'는 앞으로 만덕천의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축제를 주관한 만덕종합사회복지관 정신모 관장은 “하천이라는 공간이 가지는 한계가 많아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지역 주민과 상인들, 북부다행복교육지원센터, 북부교육지원청과 북구청, 만덕1, 2, 3동 에서도 다각적인 지원을 해주어 원활하게 축제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재능, 일상의 경험과 소소함을 나누는 만족도 높은 마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동엽 기자 eastshing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