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지난 4일 새벽 폐암으로 유명을 달리한 배우 故 (강)신성일 사망 소식에 각계각층의 애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과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고인과의 각별한 인연을 밝혀 주목을 끌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국민배우 신성일, 전 국회의원 강신성일, 저에게는 형님이었다"며 신성일을 회고했다.
박 의원은 "암투병 중에도 '난 괜찮다'며 아내를 걱정하시고 아내 빈소에도 당신은 오시지 못한다며 조의를 표해주셨던 따뜻한 분이셨다"며 그를 회상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다음 선거에 내가 목포에 가 있을게'라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셨지만, 하늘나라에서 제 아내를 만나시면 저는 잘 있다고 말씀이나 전해달라"고 떠난 신성일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도 SNS를 통해 "일요일 밤 고 신성일 선생을 조문했다"며 "작년 말 뵐 때만 해도 정정하셨는데 안타깝게 돌아가셨다"며 비보를 전했다.
하 의원은 "시대의 풍운아이자 한국 영화의 큰 별이셨던 신성일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며 지난 해 10월 해운대에서 개최된 신성일 회고전의 밤에서 찍은 사진 한장을 게시했다.
하 의원은 "아울러 고 신성일 선생의 마지막까지 동지적 의리를 지키신 부인 엄앵란 선생님께도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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