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준표 기자] 24일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 대변인이 최근 탈북자 9명의 강제 북송에 대한 질문에 사실상 답변을 거부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날 훙 대변인은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중국은 국내법, 국제법,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신중한 타협을 거쳐 해당 문제를 처리해왔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훙 대변인은 이어 "그런 원칙이 각 측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어떤 인도주의 원칙을 따라 월경자를 북송했느냐는 질문에도 "중국은 지금까지 원칙을 지켜왔다"고 대답했다.
한편 한국에 거주하는 탈북자들에 따르면 북중 접경지역인 룽징(龍井) 변방부대에 갇혀 있던 탈북자 9명이 투먼(圖們)을 통해 북송돼 온성 보위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 관계자의 이번 탈북자 북송 발언은 우리 정부가 탈북자 북송과 관련해 중국 정부에게 강하게 항의하는 있는 중에 나온 것이기에 또 한번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박준표 기자 knspjp@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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