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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같은 동물원에서 구출한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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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같은 동물원에서 구출한 동물들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10.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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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사립동물원에서 구출되고 있는 사자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알바니아 경찰당국은 28일 사립동물원에 강제출입을 실시해 사자 3마리와 곰 1마리 등 지옥과 같은 환경에서 사육하던 동물들 11마리를 보호했다.

 

수도 티라나에서 약 100km 남쪽에 위치한 피에르(Fier)의 현장에서 취재에 나선 AFP 특파원에 따르면 이 동물원 운영자는 경찰 협조를 거부했으며 당국은 수의사와 함께 동물 사육장소로 강제로 들어갔다.

 

이후 동물들은 진정제를 투여받아 티라나에 있는 동물원으로 무사히 이송됐다.

 

동물보호단체 포포스(Four Paws)의 스태프는 "이 동물원에서 사육되던 동물들의 생활환경은 정말 끔찍하다. 지옥과 같은 방식으로 동물이 사육되고 있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대략 15년 동안 이 동물원을 운영하던 남자는 강제출입에 강력히 반발하며 "(경찰에게는) 권리가 없다! 이 동물들은 나의 아이이며, 너희는 나의 아이를 데려가려고 하고 있다!"라고 항의하며  한층 더 나아가 사유재산을 침해당했다며 고소를 하겠다고 했다. 

 

포포스의 다른 스태프는" (보호된 사자 중 1마리는) 눈에 염증이 있어 실명할 위험이 있었다.다행히 구출돼 나아가고 있지만 모든 사자가 완전히 회복되기 위해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사자 3마리 외에 곰 1마리와 얼룩말 1마리, 사슴과 여우 몇 마리도 이송됐다.

 

동물들은 티라나에 잠시 머문 뒤 사자 3마리는 원래 서식지와 비슷한 환경이 조성된 네덜란드로, 곰은 독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한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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