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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의원 “SK, 가습기 살균제 피해 책임 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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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의원 “SK, 가습기 살균제 피해 책임 져야”
  • 조현철 기자
  • 승인 2018.10.29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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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구제와 배상 절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과 SK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일동이 SK에 사과와 손해배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서울 강남을)과 피해자들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가습기 살균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민들을 위험에 노출시킨 SK디스커버리(이하 SK)에 대해 사과와 손해배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 의원은 “가습기 문제를 최초로 제기한 2011년부터 7년이 지난 지금까지 SK는 단 한 번의 사과도 책임도 부인하고 있다”면서 “책임을 인정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배상에 나선 옥시와는 전혀 다른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SK는 동물실험에서 피해가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지만, 최근의 연구결과들은 SK의 가습기 살균제도 독성이 있고 인체에 피해를 낸다는 결론을 내고 있다. 동물실험과 관계없이 인체 피해가 이미 확인 되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전현희 의원은 “SK는 세계 최초로 가습기 살균제를 개발하고 직접 제조해 팔고, 다른 회사에 원료를 공급 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에 책임을 져야 할 원천적인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환경부도 29일 오전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SK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인한 피해를 공식 인정했다. 기업도 피해자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 한다”는 답변을 내 놨다.

전 의원은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SK는 더 이상 책임을 외면하지 말고 피해자 여러분께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야 하며, 피해자들과 함께 배상 책임을 질 때까지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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