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장관 윤증현)는 6일 지난 2010년도 공공기관의 신규채용을 분석한 자료에서 사회형평적 인력 채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286개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실적을 분석한 것으로 전체 채용규모가 지난 08년 감소에서 증가로 반전되었으며,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형평성 채용의 규모가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는 08년 이후 금융위기, 공공기관 선진화 등으로 계속 감소하여 왔으나, 2010년에는 1만명 수준으로 증가(15.1%)폭을 보였고,
기관 유형별로는 공기업(27개) 이 1,330명을 채용하여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57.2%)해 준정부기관은 10.2% 증가한 2,197명을 채용했고, 기타 공공기관은 전년에 비해 10.6%가 늘어난 6,321명을 채용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공기업 중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준 정부기관 중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기타공공기관 중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중소기업은행 등의 채용이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공기관이 비수도권 지역인재, 여성, 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에 대한 취업지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회형평적 인력채용도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어,
비수도권 지역인재의 경우,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시행하고 있는 발전소 지역주민 채용쿼터 배정 등 각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전년에 비해 12% 증가한 5,303명을 채용했고,
여성인력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보건의료부문 여성인력 채용 확대 등으로 전년에 비해 10.5% 증가한 4,393명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장애인의 경우, 지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개정됨에 따라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고용률 확대로 전년에 비해 71.0% 증가한 159명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공계 인력의 경우에는 기관별 업무분석 등을 통해 각 기관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이공계 인력활용방안 등을 통해 전년에 비해 46.0% 증가한 3,456명을 채용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향후에도 정부는 높은 청년실업률 등을 고려하여 공공기관 해외진출, 신성장동력발굴 등 신규 부가가치 창출 분야 등을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비수도권 지역인재, 여성,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취업지원을 계속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