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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전원책 '나한테 경고할 위치가 되나'->전형적 꼰대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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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전원책 '나한테 경고할 위치가 되나'->전형적 꼰대 발언"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10.26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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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후속 발언도 이목 집중
사진=KNS뉴스통신 DB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과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의 설전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전 위원과 하 의원은 방송 및 공개 발언 자리, SNS 등을 오가며 상대에 대한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로써 '보수대통합'은 요원해 보인다.

하태경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원책 변호사가 저에게 '나에게 경고할 위치가 되나'라고 말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들 질문이 계속 들어와 한 말씀 더 드립니다"라며 운을 뗐다.

하 의원은 "그 말(위치가 되나)은 "나 꼰대요"라고 광고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은 누구나 정치인을 비판이든 경고든 할 자유가 있다. 그게 정치인의 숙명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게 나이든, 경력이든, 학력이든 재력이든 나는 너보다 위에 있다는 특권 의식은 보수가 시급히 청산해야 할 구태"라며 "특권의식에 쩔어있는 분이 혁신 작업 칼자루를 잡고 있으니 혁신이 제대로 될리가 있나"라며 전 위원을 깍아 내렸다.

앞서 전원책 변호사는 지난 24일 KBS '사사건건' 방송에 출연해 "과연 나에게 경고를 할 위치에 있는 분인지...저 분(하태경 의원)이 경고를 할 위치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는 그보다 앞선 하 의원의 "전원책 위원은 보수 대공멸의 주범이 될 수 있다"는 날선 발언에 대한 대응으로 나온 말이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발언을 했고, 전 변호사는 당일 오후 방송에서 바로 맞받아쳤다. 이는 전원책 변호사가 하 의원의 발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히면서 이번엔 전원책 위원이 어떤 말을 내놓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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