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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분기 영업익 1173억원…전년비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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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분기 영업익 1173억원…전년비 흑자전환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8.10.2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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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기아자동차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743억원, 영업이익 1천173억원, 순이익 2천97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40조6천966억원, 영업이익 7천755억원, 순이익 1조6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5.5%와 22.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3분기는 원화 강세, 신흥국 통화 약세 등 외부 요인과 품질 관련 비용의 일시적 반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천억원대에 머물며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최근 출시된 스포티지 상품성개선, 니로 EV 등을 앞세운 경쟁력 있는 SUV 라인업으로 RV 판매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이며 수익성 확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RV 차종의 꾸준한 인기로 3분기 누계 기준 판매대수와 매출액이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4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통상임금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원화 강세와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통화 약세 등 외부 요인과 품질 활동 관련 일시적 비용을 3분기에 반영하며 1천억원 대에 머물렀다.

3분기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국내 12만6천153대(△4.1%) ▲해외 55만9천243대(△0.3%) 등 ▲글로벌 시장에서 68만5천396대(△1.0%)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향후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신차 판매 확대 ▲신흥시장 공략 강화 ▲RV 판매비중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전사적인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 등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적극 돌파해나가겠다는 생각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통상환경 악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현재의 위기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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