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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가격 협상 불발로 중소 레미콘 업계 조업 중단... 건설업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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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가격 협상 불발로 중소 레미콘 업계 조업 중단... 건설업계 비상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2.02.22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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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22일부터 시멘트 가격인상에 반발하는 중소 레미콘업체 730여 곳이 단체로 조업중단에 들어간다.

중소 레미콘 업체들이 대대적인 조업중단에 나선 것은 시멘트사가 지난 1월 t당 가격을 최대 7만 7,500원으로 15% 인상계획을 밝혔기 때문.

이에 중소 레미콘 업체들과 시멘트, 건설 등의 업계 관계자들은 시멘트 가격에 대해 2주일 간의 조정 기간을 거쳐 지난 21일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 주재로 최종 가격 협상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으나 결국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예정대로 22일부터 조업중단을 선언했다.

이번 레미콘업체 조업중단에는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원사들과 전국 비회원사들이 동참한다. 모든 중소 레미콘 업체들이 조업중단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2008년에도 레미콘 업체들의 조업중단이 있었지만 일부 업체들만 참여했다.

중소 레미콘업체의 조업중단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국내 건설업계들의 공사진행에 차질이 오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건설업계는 당장 3~4일은 레미콘 업체의 조업중단에 대비해 그간 비축해놓은 양과 콘크리트 타설 외 다른 공정 등으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3월까지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건설업계 및 하도급업자와 건설근로자 등 다방면에서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업계 대표들은 레미콘 조업중단 예고일인 22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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