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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수주와 해외 자원개발 연계한 동반진출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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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수주와 해외 자원개발 연계한 동반진출 방안 모색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2.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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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자원공기업을 비롯한 EPC업체,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금융지원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자원개발과 플랜트 건설이 연계된 동반진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플랜트 업계 CEO 포럼’이 지난 21일 63빌딩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고유가 지속으로 중동․중남미 등 자원보유국의 자원개발과 설비투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우리 자원공기업의 해외 자원개발 확대에 따른 플랜트 업계의 수주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 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한 자원공기업은 세계 각국에서 64개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수반되는 플랜트 사업 에 우리기업의 참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플랜트 기업은 한전의 UAE 원전 외 사우디, 멕시코에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가스공사의 중동지역 가스개발 및 LNG 연계사업, 석유공사의 이라크 쿠르드 유전개발 사업, 광물공사의 6대 광물개발 사업 등에 발전소 및 인프라 건설을 비롯한 FPSO, 심해저 해양플랜트 사업 참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해외플랜트 규모 확대에 따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의 금융지원기관도 전년대비 대폭 확대된 금융지원 계획을 밝히고 플랜트 기업의 수주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날 수출입은행은 플랜트금융 지원규모를 지난해 15조 6,000억 원에서 올해 16조 5,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플랜트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17개 국내 금융사간 협의체을 통한 신디케이션 대출 활성화, 타 ECA(수출신용기관), MDB(다자간 개발은행), 국제상업은행 등과 협조융자 확대,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중동계 자금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무역보험공사은 올해 플랜트 금융 지원액을 전년 대비 약 26% 증가한 19조 원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대한 이행성 보증 등 지원을 확대하고 ECA 및 금융기관과의 협력강화를 통해 우리기업의 수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은 “지난 중동방문 기간 중 사우디, 카타르 등 중동의 막대한 플랜트와 SOC 건설로 중동이 ‘석유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것을 보고 이러한 기회를 우리 기업이 잘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열린 식전행사에서 홍 장관은 2011년 플랜트 수출확대 크게 기여한 대림산업 등 12개 업체 관계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플랜트 업계가 무역 2조 달러의 미래를 여는 수출 첨병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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