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의장, 페이스북 통해 혁신학교 추진당사자로서 소회 밝혀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시의회 김생환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노원4)이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학교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상천초등학교 학부모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우원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구을)과 노원구의회 이경철 의장이 동행했다.
김 부의장 일행은 24일 오전 상천초등학교에서 한미라 교장을 비롯한 학부모 임원진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그간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추진해온 교육사업에 대한 학부모들이 느낀 체험담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생환 부의장은 “상천초등학교는 5명 이상 모여 동아리를 하겠다면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어 학생들이 학교에 친근감을 느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발표력도 엄청 향상됐다고 어머님들께서 말씀하셨다”며, “목공동아리 등 학부모 동아리가 5~6개씩이나 운영되고 있어 학부모와 학교의 공감대도 잘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상천초등학교의 교사시설은 교장실과 행정실, 교무실까지 밖에서 실내가 다 들여다보이는 투명유리로 바꿔 학생과 선생님 사이의 친밀감을 느꼈다고 김 부의장은 전했다.
상천초등학교는 전체 학생수가 300명이 안 돼 과소학교로 분류돼 폐교의 위기도 있었지만, 서울형 혁신학교로 특색교육을 펼친 결과 현재 70여명의 학생이 증가해 361명의 학생들이 재학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15년 12월 서울혁신학교로 지정된 상천초는 토론이 있는 교직원회의와 교사 학습 공동체를 통한 학생 중심의 창의 수업 지향, 마을교사 프로그램 및 학부모 방과 후 동아리 운영으로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생환 부의장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일하던 당시 혁신학교 추진을 함께했던 당사자로서 3년 만에 추진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어 기분이 매우 좋았다”며 “아이들이 놀이터보다 학교를 더 가고 싶어 한다고 하니 상천초등학교는 교육계의 목표인 ‘가고 싶은 학교’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회를 밝혔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