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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등 빅5, 응급의료평가 '하위권'…"쏠림현상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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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등 빅5, 응급의료평가 '하위권'…"쏠림현상 해결해야"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10.24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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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환자가 많이 몰리는 Big5 병원의 응급실 평가 지표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24일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서울대병원은 응급실 운영의 효율성 구분에서 '병상포화지수 2등급, 중증상병해당환자의 재실시간 3등급을 받고, 중증응급환자 책임진료에서 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 및 구성비는 2등급, 비치료 재전원율 3등급으로 평균 2.5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도 각각 평균 2.75, 2.5, 3.25, 3등급으로 하위권에 가까운 등급을 받았다.

병원별 지표 상세 점수를 살펴보면, '세브란스 병원'은 응급실 운영의 효율성 부문에서 병상포화지수 3등급, 중증상병해당환자의 재실시간 4등급으로 최하위점을 받았고, 중증응급환자 책임진료 부문에서는 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 및 구성비 1등급, 비치료 재전원율 3등급을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응급실 운영의 효율성 부문에서 병상포화지수 1등급, 중증상병해당환자의 재실시간 3등급을 받았고, 중증응급환자 책임진료 부문에서는 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 및 구성비 3등급, 비치료 재전원율 3등급을 받았다.

Big5 병원 중 응급의료센터 평가 등급이 가장 낮은 '서울성모병원'은 응급실 운영의 효율성 부문 중 병상포화지수 최하위 4등급, 중증상병해당환자의 재실시간도 최하위 4등급을 받았고, 중증응급환자 책임진료 부문에서는 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 및 구성비 3등급, 비치료 재전원율 2등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응급실 운영의 효율성 부문 - 병상포화지수 2등급, 중증상병해당환자의 재실시간 4등급을 받았고 중증응급환자 책임진료 부문에서는 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 및 구성비 3등급, 비치료 재전원율 3등급을 받았다.

또한 42개 상급종합병원 응급의료센터 중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응급의료평가 47.6% 가까이 C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42개 상급종합병원 응급의료센터 중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1개 기관이며, 이 중 C등급을 받은 기관은 총 10개(47.6%)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속하는 상급종합병원 중 응급의료평가 A등급을 받은 기관은 5개(23.8%), B등급을 받은 기관은 6개(23.8%)에 그쳤다.

나머지 21개 기관인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응급의료센터 평가 결과, B등급이 14곳(66.7%)으로 가장 많았고, A등급이 6곳(28.6%), C등급 1곳(4.8%)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대형병원 환자쏠림현상이 응급의료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지있다”며, “응급의료기관의 특성상 인프라 뿐만 아니라 적시에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어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한다”고 지적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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